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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총회, 선거 부정행위 방지 위한 포상제도 시행

장정훈 기자 (jjh9508@goodtv.co.kr)

등록일 2024-05-13 

[앵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의 노회가 마무리되면서 다음 회기 부총회장 후보자들이 추대됐습니다. 목사와 장로 부총회장 후보로는 총 5명의 후보자가 나왔는데요. 예장통합 선관위가 공정한 선거를 위해 선거운동 기간 중 금품 수수를 근절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장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의 봄 노회가 지난 2일 마무리됐습니다.

이 기간3명의 목사 부총회장 후보와 2명의 장로 부총회장 후보가 추대됐습니다.

통합총회 규정에 따르면 총회장직은 부총회장이 이어받습니다.

이런 이유로 부총회장 선거에 여러 명이 입후보할 경우 선거운동은 과열 양상으로 치닫기 마련입니다.

이번 선거기간 동안 총 5명의 후보자가 경선을 벌이는 만큼 통합총회는 과열을 방지하고 금품수수 근절 등 부정선거 척결에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 김진욱 서기 / 예장 통합 선거관리위원회 : 리더를 세우는 일에 있어서 철저히 금품 수수를 109회기를 통하여 철저히 끊어야 되겠다. 그런 취지로...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 선거관리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금품수수 금지를 위한 신고자 포상제를 발표했습니다.

새롭게 추가될 시행세칙에 따르면 선관위는 신고자에게 신고 금액의 10배를 포상금으로 지급합니다.

그간 신고자에 대한 포상 방침이 따로 없었지만, 이번 총회에서 관련 내용을 새로 넣은만큼 금권선거 의혹을 뿌리뽑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신고가 접수되면 선관위는 선거 조례에 근거해 증거를 조사하고, 사실관계 확인 시 불법을 저지른 후보자는 자격이 박탈됩니다.

이와 더불어 선관위는 신고자에 대한 보호 조치 역시 강화할 계획입니다.

[ 박한규 위원장 / 예장 통합 선거관리위원회 : 모든 신고는 우리가 신고자의 비밀을 보장해 줘야 할 것입니다. 불이익을 방지를 위해 우리가 조치를 강구할 겁니다. ]

이밖에 선관위는 포상 제도의 시행으로 총회 안에서도 선거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박한규 위원장 / 예장 통합 선거관리위원회 : 이 제도는 선거과정에서 부정을 미연에 감시하고, 모든 구성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동기 부여를... ]

신규 시행 세칙 확정과 함께 앞으로는 더욱 건전하고 깨끗한 선거가 될 것이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습니다.

이와 반대로 서로를 감시하고 신고하는 것으로 총회 안에서 불신을 조장할 것이란 일부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선관위 측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정의로운 선거 제도를 만드는 것이 한국교회의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바른 교회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답했습니다.

GOODTV NEWS 장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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