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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의 아픔, 확산되는 반전 목소리”

장정훈 기자 (jjh9508@goodtv.co.kr)

등록일 2024-06-10 

[앵커]

이스라엘-하마스의 전쟁이 발발한지 10개월이 넘었습니다. 전쟁은 계속되지만 대중들은 점점 무뎌지고 있습니다.

현지인들의 고통은 끊이지 않고 계속되고 있는데요.

팔레스타인 지역의 평화 활동가가 한국을 방문해 교회의 지지와 관심을 호소했습니다.

장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현재까지 팔레스타인 지역에 35만여 명의 사상자가 나왔고, 1만여 명의 실종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한국YWCA연맹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등은 지난달 팔레스타인 내 기독교 옹호단체 ‘JAI’의 활동가 니달 아부줄루프를 초청했습니다.

니달은 현재 가자지구와 서안지구에서 반전 평화운동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는 현재 전쟁 양상을 대재앙, ‘나크바’ 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전쟁 이전부터 16년간 계속된 억압으로 팔레스타인은 죽음의 땅이 됐다고 설명합니다.

이 절망적인 상황에 대해 세계 기독교인들이 연대의 뜻을 모아 반전 평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 니달 아부줄루프 / 팔레스타인 JAI : 16년동안 가자지구에 행해진 억압으로 사람들을 살 수 없고 떠날 수도 없습니다. 가자는 고통과 죽음이 계속되는 장소이며 매 순간 죽는 사람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

더 나아가 니달은 교회의 지원 방안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투자 철회 및 제재 운동, ‘BDS’에 힘을 보태 줄 것을 호소합니다.

니달은 점령과 억압으로 이익을 얻는 이스라엘을 보이콧하는 운동으로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일어나는 인권침해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니달은 세계적으로 교회의 반전 목소리가 이스라엘의 과도한 살상 행위를 막는 데 효과적이라고 말합니다.

[ 니달 아부줄루프 / 팔레스타인 JAI : (교회의 연대와 지원으로) UCC ‘미국 연합 그리스도 교회’에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향해서 제노사이드 학살을 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이에 대해서 목소리를 낸 바가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물들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국제 에큐메니컬 공동체의 관심이 좀 더 보다 깊어지고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생각합니다. ]

또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점을 지적하며 교회라도 끝까지 관심을 갖고 조직적으로 연대해 줄 것을 강조합니다.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신승민 원장은 팔레스타인 민중들과 우리 한국교회 민중들과 연결되는 민간분야의 연대가 강화돼야 된다고 주장합니다.

[ 신승민 원장 /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 팔레스타인에 대한 인식 편향된 신학 이런 것도 문제지만 우리가 이런 운동을 담아낼 수 있는 조직들이 교회 내 조직들이 부재해요. ]

니달 아부줄루프는 지금 이 순간에도 고통으로 죽어가는 팔레스타인인들을 도와야한다며 국제 평화를 위한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GOODTV NEWS 장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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