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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건강성과 사회적 신뢰도를 회복하려면?

김효미 기자 (hmkim0131@goodtv.co.kr)

등록일 2024-06-14 

[앵커]

교회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수평적으로 의사결정을 하고,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는 이른바 ‘교회 민주주의’가 그 답이 될 수 있을지 모색하는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보도에

김효미 기잡니다.

[기자]

민주적이고 투명한 교회 운영.

교회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필수 조건입니다.

이를 통해 교회 갈등을 줄이는 것은 사회적 신뢰도와도 연관된 중요한 과제입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교회 민주주의‘를 표방해 온 교회들을 초청해 교회 운영의 바른 길에 대해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 신동식 교회신뢰운동본부장 / 기독교윤리실천운동 : (교회 안에서) 지배적이고 독재적인 모습이 있다는 인식이 퍼져 있기 때문에 건강한 교회를 바르게 세우기 위해선 교회가 좀 더 민주적으로, 온 성도가 함께 참여해서 그렇게 실천하고 있는 교회들을 초청해서… ]

수직적이고 폐쇄적인 교회 운영에서 흔히 나타나는 교회 재정의 비투명성, 당회 권력 비대화, 운영위원회의 권력 독점 등은 민주적인 교회 운영의 장애물들로 꼽힙니다.

특히 일부 장로들과 담임목사로 구성된 교회 당회의 권력이 막강해지면 다양한 방식의 의견 수렴은 불가능합니다.

이를 막기 위해 민주적으로 운영 방식을 택한 교회 사례가 소개됐습니다.

[ 김정태 목사 / 사랑누리교회 : (당회는) 귀족 정치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정관을 만들 때) 제일 중요하게 여긴 것은 운영위원회가 기존 교회 당회처럼 교회 권한을 독점하지 않는 것, 재직회 또한 공동 의회의 권한을 침범하지 않고… ]

사랑누리교회는 새롭게 정관을 만들면서 권한을 독점하지 않도록 임기를 조정했습니다.

장로 임기 재신임 규정을 없애고 6년 단임으로, 운영위원회는 2년으로 줄이고 1회만 연임 가능하도록 바꿨습니다.

교회 재정의 투명성을 위해 교회 세부 지출 내역을 공개하는 교회도 있었습니다.

해당교회는 평신도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재정 교육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 양환준 운영위원장 / 언덕교회 : 헌금 수입을 매월 공개하고 지출 내역도 공개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가장 문제점이 발생하는 교회, 목회자들의 부정과 재정이 투명하지 않은 것들을 막지 못하는 것 중 하나가 그것을 방관하고 있는 평신도들 역할이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참여한 교회들은 ‘건강하고 투명한 교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드는 공동체‘로 회복되고 세워지기 위해 교회 내 구성원들이 협력해 민주적 절차를 잘 만들고 지키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GOODTV NEWS 김효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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