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2년 8개월 만에 최대 규모로 불어났습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경상수지는 약 12조3천억원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앞서 4월 외국인 배당 증가 등으로 1년 만에 적자를 기록한 뒤 한 달 사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흑자 규모도 2021년 9월 이후 2년 8개월 만에 최대 기록입니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상반기 전망치 상회가 연간 전망치 상향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하반기에는 세계 경제 성장률 등 여러 전망 수치 전체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8월 경제 전망을 참고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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