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을 위한 협상이 현지시간 10일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 등 정부 당국 수장이 참석해 카타르 도하에서 재개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9일 전했습니다. 한 고위 소식통은 아바스 카멜 이집트 국가정보국 국장이 이끄는 이집트 대표단이 도하에서 최대한 일찍 휴전 합의를 이루기 위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입장이 더 가까워지도록 하는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해외 정보기관 모사드의 다비드 바르니아 국장과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 국장도 10일 도하 회동에 참석한다고 익명의 소식통이 로이터에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논의는 지난 4일 하마스가 영구 휴전 요구를 뺀 수정 협상안을 제시하며 다시 재개될 것으로 보이지만, 하마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세가 이어지자 하마스는 협상이 위태로울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