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거래가 늘어나는 가운데 대출금리가 낮아지고 정책자금 대출도 증가하면서 올해 상반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27조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천115조 5천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6조원 많았습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올해 3월, 1년 만에 뒷걸음쳤다가 4월 반등한 뒤 석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증가 폭도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에 최대였던 5월 수준이 두 달째 유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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