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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9명, “아파도 못 쉬었다”

장세인 기자 (shane@goodtv.co.kr)

등록일 2024-07-18 

국민 10명 중 9명은 아파도 쉬지 못하고 일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49개 시민사회단체와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아프면쉴권리공동행동 준비위원회’는 18일 지난 5월 29일부터 닷새간 취업 중이거나 취업 경험이 있는 15세 이상 시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응답자 88.2%는 ‘아픈 상태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59.8%는 ‘병가를 신청한 적 없거나 병가제도가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아플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원 요소’로는 62.1%가 병가를 꼽았습니다. 이외에도 의료비 지원 외 소득 보전, 휴게와 보건 공간, 아플 때 쉬도록 배려하는 분위기, 재택과 대체 근무 등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있었습니다. 양현준 서울대 공익법률센터 변호사는 “법정 유급 병가를 실효성 있게 보장하려면 병가를 이유로 한 불리한 처우를 금지해야 한다”며 “국가가 노동자에게 병가 기간 급여 전부 또는 일부를 지급할 수 있게 규정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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