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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교회 담임목사 사임...”재건축 중 리더십 부재”

장정훈 기자 (jjh9508@goodtv.co.kr)

등록일 2024-07-22 

[ 앵커 ]

최근 지구촌교회 최성은 담임목사가 사임의사를 갑자기 밝히며 물러났습니다. 최목사와 관련해 교회는 사무총회를 열고 사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장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14일 지구촌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최성은 담임목사의 사임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30주년 행사를 마무리한 최목사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사임하게 됐다며 리더십 공백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기도제목을 공유했습니다.

이어 21일 교회는 사무총회를 열고 최 목사의 사임배경을 교인들에게 설명했습니다.

지구촌교회 관계자는 최 목사의 사임이 교회 이전을 추진하는 ‘느헤미야 프로젝트’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성은 목사가 중심이 된 느헤미야 프로젝트는 2003년 증축한 현재의 수지성전이 노후화되어 이전을 계획한 것입니다.

현재까지 발표된 건축 계획에 따르면 920석에 달하는 교회 본관의 좌석수는 1,600석으로 늘리고 주차장도 500대 규모로 약 2배 확장하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이 계획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초기 168억 원이었던 예상 공사비가 현재 약 4배인 600억 원으로 불어났고 공사기간도 2년으로 연장됐습니다.

이로인해 최목사와 교회 성도들간 갈등이 촉발된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교회측은 사무총회에 참여한 약 2,600명의 성도들에게 최 목사의 사임 배경에 대해 수지성전 이전 과정에서 발생한 리더십 문제로 설명했습니다.

사무총회 현장에 최성은 목사는 참여하지 않았으며, 한 성도는 성도들간 고성이 오갔다며 뒤숭숭했던 분위기를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사임한 최성은 목사에 대한 예우 문제는 교회가 당사자와 논의 중인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구촌교회는 다음 담임목사 청빙을 위한 과정이 논의되고 있지 않다며 성도들과 교회지도자들의 소통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OODTV NEWS 장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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