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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등 3대 종단 대표, ‘생명존중 사회’ 위해 협력

권현석 기자 (gustjr4308@goodtv.co.kr)

등록일 2024-09-04 

[앵커]

개신교를 포함한 국내 3대 종단을 대표하는 지도자들이 우리 사회를 생명 존중 사회로 만드는데 협력하자고 다짐했습니다. 한국교회총연합 장종현 대표회장을 비롯한 3대 종단 대표들은 현재 대한민국의 심각한 저출생과 자살 문제, 또 의료사태 장기화에 우려를 표하며 정치권과 종교, 문화, 경제계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권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개신교와 불교, 천주교 등 국내 3대 종단 대표자들이 생명존중 정신으로 종교인의 공적 책임을 다하는데 뜻을 모으자고 다짐했습니다.

한국교회총연합 장종현 대표회장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는 한자리에 모여 현재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분열과 대립, 또 생명 경시 풍조에 우려를 나타내며 이를 극복하는데 3대 종단이 함께 협력키로 했습니다.

한교총이 주관한 이번 모임에서 각 종단 대표는 민생안정과 경제발전을 위해 정치지도자들의 협치가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 의료 사태 장기화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며 의료 정상화를 위해 정치권과 의료계가 적극 협력하길 당부했습니다.

이 밖에 종단 대표들은 현재의 저출생 문제 극복과 자살 예방을 위한 협력도 다짐했습니다.

이들은 한국의 급격한 인구 감소와 높은 자살률에 대해 정치권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할 것을 촉구하며 종교계와 문화계, 경제계와의 협력으로 생명 존중 사회를 열어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3대 종단이 협력 방안을 논의한데 이어 기독교 연합기관 간 협력 움직임도 이어졌습니다.

한교총은 같은 날 열린 상임회장회의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의 연합기관 통합을 위한 합의문안을 임시 채택했습니다.

합의문은 양 기관을 통합한 기관 명칭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즉 ‘한기총’으로 하되 운영방식은 한교총의 기존 정관을 따를 것을 제안했습니다.

또 통합기관의 대표회장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오정호 총회장을 위임하며 공동대표회장단엔 한기총 측이 추천한 1명을 포함한단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 같은 합의문은 최근 한기총 측에 전달됐으며, 한기총은 내부 논의를 거쳐 한교총 측에 답신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회의에 앞서 진행된 예배 설교에서 장종현 대표회장은 지도자들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서로의 짐을 나눠지는 교계 지도자들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장종현 대표회장 / 한국교회총연합 : 하나님의 뜻을 위해 일한다면서도 자기 생각과 의지와 다르면 흩어버리는, 그런 것은 영적인 신령한 사람이 아니라고 이 본문은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영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영에 속한 지도자라는 것을 우리는 깨닫고 모든 것을 부정적이 아니라 긍정적인 삶속에서… ]

이 밖에 한교총 회원교단들은 오는 10월 27일, 거룩한방파제가 주관하는 이른바 동성혼 합법화 및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 집회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각 교단들은 이를 위해 오는 정기총회에서 지지 성명을 발표하고 성도들의 참여를 적극 독려하기로 결의했습니다.

GOODTV NEWS 권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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