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방 군부대에 설치된 폐쇄회로 CCTV 1천300여대가 중국산으로 밝혀져 논란이 된 가운데 경찰청과 전국 시도경찰청에도 중국산 CCTV 수백대가 설치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민주당 박정현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찰청과 중앙경찰학교, 18개 시도경찰청 등에 최소 760대의 중국산 CCTV가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 의원은 "일선 경찰서로 범위로 넓히면 최소 수천대의 중국산 CCTV가 설치된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찰이 안보 수사권을 가지고 활동하는 상황에서 해킹과 정보유출 등 보안이 취약한 중국산 대신 국산 CCTV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