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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교육감 선거운동 시작…교계 유권자 운동 전개

권현석 기자 (gustjr4308@goodtv.co.kr)

등록일 2024-10-04 

[ 앵커 ]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교사 임면과 예산 집행 등 서울시 교육의 전반을 결정하는 자리인 만큼 이번 교육감 선거에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기독 사립학교의 자주권 회복 등을 위해 앞장서 온 교계 단체들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 한국교회 유권자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권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

출사표를 던진 4명의 후보는 보수 진영의 단일 후보인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과 진보 진영 단일후보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 또 독자 출마한 윤호상 전 서울미술고 교장과 최보선 전 서울시교육위원입니다.

3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보수와 진보 양강 후보들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됩니다.

광화문에서 출정식을 가진 보수 진영의 조전혁 후보는 ‘학력 신장’과 ‘교권 회복’ 등을 우선 과제로 내걸었고, 독립문에서 출정식을 연 진보 진영의 정근식 후보는 역사 교육 강화 공약과 역사 왜곡 심판론 등에 집중했습니다.

한편 이번 선거에 기독교계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습니다.

기독교 사립학교의 자주권 회복 운동에 앞장서 온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와 한국교회총연합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 ‘한국교회 유권자 운동’을 전개합니다.

단체들은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교육감 선거의 중요성을 알리는 영상을 제작하고 각 교회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등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또 기독 사학의 교원 임용권 회복과 교육권 보장 등 한국교회의 요구를 반영한 정책 질의서를 각 후보들에게 전달하고, 답변을 분석한 자료집을 공유할 계획입니다.

[ 함승수 사무총장 /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 :
기독교 학교의 건학 이념을 좀 보장해줬으면 좋겠다. 편향된 교육도 아니고, 교육의 선택권과 자주성을 보장해주는 그런 교육 정책을 펼쳐 주실 것을 저희들이 제일 요구하고 있습니다. ]

후보들의 답변이 담긴 자료집은 이달 8일 이후 SNS 등 온라인을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본 투표에 앞서 오는 11일부터 1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 투표가 실시되며, 본 투표일인 16일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가 가능합니다.

한국교회총연합 장종현 대표회장은 이번 선거와 관련해 한국교회 성도들의 기도와 적극적인 참여를 거듭 요청하는 한편 각 후보들에게 기독교적 가치가 존중되는 교육정책을 실현하길 당부했습니다.

GOODTV NEWS 권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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