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3일 발표한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8월 출생아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24명, 5.9% 증가한 2만 98명이었습니다. 7월 2만 600명에 이어 두 달 연속 2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8월 출생아 증가율은 2010년 6.1%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이 같은 추세는 코로나19가 사그라든 2022년 하반기 이후 혼인 건수가 큰 폭으로 늘어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누적 출생아는 15만 8천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4% 적지만, 하반기 들어 증가세가 이어지는 점 등을 고려하면 올해 출생아 수가 작년 합계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