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을 강타한 코로나 팬데믹은 모든 야외의 활동들을 멈춘 비대면 사회를 만들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한 미국에서는 위축된 모습이 2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미국의 심장, 뉴욕 한복판에선 한국전통 무용단이 공연을 선보이며 한국을 알리고 복음의 메시지까지 담아 시민들에게 전달했다고 합니다. GOODTV 뉴욕지사 전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팬데믹을 이겨낸 뉴욕 시민들에게 소망과 기쁨을 주기 위한 오 해피 데이 야외 공연이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우리의 국악으로 울려퍼졌습니다. 뉴욕 필그림 선교 무용단의 이번 공연은 롱아일랜드 시티의 맨하탄 마천루를 배경으로 뉴욕시민들에게 국악 무용과 퍼포먼스를 선사했습니다.
매년 정기공연을 통해 무용과 연주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뉴욕 필그림 선교 무용단은 지난해와 올해 펜데믹으로 공연을 취소하고 힘겨운 시간을 이겨낸 뉴욕 시민들에게 소망과 기쁨을 주고 도시 선교의 일환으로 이번 야외 공연을 기획했습니다.
(최윤자 단장 / 뉴욕필그림선교무용단)
이렇게 야외에서도 여러 공연들을 하는 게 가능하다는 것들을 매스컴을 통해서 접해서 그러면 우리가 하나님의 복음을 이 땅에, 이 도시에 뿌려보는 건 어떨까 해서 저희가 올해 초부터 기획하게 되었어요.
오늘 공연은 부채춤, 진도 드럼댄스와 찬양, 그리고 특히 한글날을 맞이해 한글 퍼포먼스 등이 펼쳐지며 외국인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미카엘 스미스 / 뉴욕 시민)
아름다운 밤과 아름다운 공연이었습니다. 한국 전통음악과 무용은 처음봤는데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루크 에이브러햄 / 뉴욕 시민)
아주 재밌었고 음악도 좋았고 춤과 특히 끝부분의 난타 공연이 좋았습니다. 이런 공연은 처음입니다. 여기서 여름동안 많은 공연이 있었는데 오늘 공연은 아주 특별했습니다.
올해로 창단 10주년을 맞고 있는 뉴욕 필그림 선교 무용단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야외 공연을 통해 도시 선교를 펼치겠다는 계획입니다.
뉴욕 필그림 선교 무용단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단체로 교회 행사와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 한국의 문화로 섬김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으며 내년 정기 공연은 링컨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GOODTV NEWYORK NEWS 전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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