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로 모두가 화합”…이주민-다문화 합창대회 개최
[앵커]다양한 국적과 세대가 참여하는 ‘2023 이주민 다문화 합창대회’가 지난 주말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렸습니다. 2019년과 2022년에 이어 3번째로 진행된 이번 대회엔 총 8개 팀이 경연에 참여했고, 2개 팀의 특별공연이 진행돼 국내외 다양한 민족이 하나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세한 내용 장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각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노래하는 합창단들. 국적과 연령별로 다양한 참가자들이 눈에 띕니다. 한국교회총연합이 주최한 ‘2023 이주민 다문화 합창대회’가 열린 여의도순복음교회 현장입니다. 2019년과 2022년에 이어 3번째로 진행되는 대회는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다문화 이주민들의 한국사회 정착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한교총 이영훈 대표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대회 취지와 함께 격려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영훈 대표회장 / 한국교회총연합 : 한국에 거주하는 이주민들과 외국인 구성원들이 음악을 통해 서로 건강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도록 돕고 이를 통해 한국사회의 정착과 안정적인 생활에 힘을 얻도록 하고자 준비됐습니다. ] 대회는 예선과 본선으로 진행됐는데, 구성원 10명 이상 60명 이내로 구성된 국가별 혼합팀과 단일국가팀 합창단이 참여했습니다. 출신 국가도 다양했습니다. 아프리카 대륙의 국가를 비롯해 캐나다, 베트남, 중국, 일본 등 다양한 민족이 어울렸습니다. 예선은 영상으로 평가가 진행됐고, 이날 본선엔 총 8개 팀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러셀 다니엘라 진 / 다니엘라 가족합창단 : 저는 오늘 반짝반짝 무대에 서서 기뻤고요. 캐나다, 멕시코, 미국 사람들도 (이주민 다문화 합창대회) 좋아해 주세요. ] 본선 심사는 백석예술대학교 교회실용음악과 박주옥 교수 등 4명의 전문가가 담당했습니다.[ 박주옥 심사위원장 / 2023 이주민 다문화 합창대회 : 음악이라고 하는 합창을 통해서 이렇게 아름다운 것들을 추구하고 우리의 여러 가지 정서들이 더 정화되고 순화되고 아름다워진다고 하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가… ] 대회가 끝나고 시상식에선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을 각각 1팀씩 받고 장려상 5팀이 수상했습니다.행복메아리합창단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고, 최우수상에는 아산시가족센터 다솜합창단, 우수상은 행복한 합창단이 차지했습니다.[ 구도사치코 단원 / 행복메아리 합창단 : 이주민 합창대회가 기독교 방송을 통해서 많이 정착을 했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대회가 계속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 이날 대회의 전 과정은 GOODTV를 통해 생중계됐습니다. 참가자들의 긴장된 표정과 관중석의 즐거운 표정, 대회 전반적인 모습을 시청자 안방에도 생생하게 전달했습니다.전국 5개 지역에서 총 10개 팀이 참여한 이번 이주민 다문화 합창대회는 온 인류가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이었습니다. 이번 대회로 이주민들이 차별받지 않고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으로 인식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랍니다.GOODTV NEWS 장현우입니다.
2023-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