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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신대 ] 에 대한 검색결과 입니다.

검색결과 30

한글 성경 최초 번역, 과정은 어땠을까?

[앵커]한국 기독교의 역사는 흔히 언더우드와 알렌 선교사가 조선에 서양문물을 들어오며 시작된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앞서 복음이 전해진 사건이 있습니다. 바로 존 로스 선교사의 최초의 한글 성경 번역입니다. 당시 상황을 상세히 기록한 신간이 나왔습니다. 권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처음 조선에 복음을 전했던 해외 선교사들의 선교방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한 가지는 먼저 기독교의 문화나 생활방식이 갖고 있는 매력을 조선인들에게 알리는 방식이었습니다.예를 들면 병원과 학교를 세워 진료와 교육을 제공하는 등 기독교인들에게 주어지는 혜택을 제시한 것이 대표적입니다.다른 한 가지는, 이보다 앞서 스코틀랜드 선교사 존 로스가 1887년 번역한 최초의 한글 성경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당시 번역에 참여했던 조선인들은 기독교인이 아니었지만 오직 성경을 통해 복음을 받아들였고, 이미 각지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로 활약했습니다.한국 순교자의소리가 발표한 신간 ‘최초의 한국어 성서와 한국 개신교의 기원’은 이처럼 한국 교회사의 뿌리가 된 존 로스의 한글 성경 번역 사건을 집중 조명합니다.1990년대부터 쇠퇴기를 맞이한 오늘날 한국교회가 오직 성경 만으로 부흥을 이뤘던 초기 선교 역사를 되새기도록 하기 위해섭니다.[ 에릭 폴리 대표 / 한국 순교자의소리 : 이렇게 많은 이야기와 정보가 한국교회에 공개된 것은 처음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역사가 아니라, 한국교회가 어떻게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해줍니다. ]책은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대학에서 존 로스에 관한 연구를 마친 한신대학교 최성일 교수의 논문을 바탕으로 제작돼 한글과 영어로 동시 출간됐습니다.최초 한글 성서 번역의 구체적인 과정과 존 로스의 선교 모델에 대한 분석을 담아냈습니다.최 교수는 “오늘날 성경을 선교의 본질이 아닌 도구로 여기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합니다.[ 최성일 교수 / 한신대학교 : 성서는요. 하나님의 말씀은 선교의 도구가 아니라 선교의 본질입니다. 말씀이 없이는 선교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어떤 형태로든지 말씀이 번역이 되어야 하고 그것이 선포되어야 하고 받아들여질 때 선교가 완수되는 것이거든요. ]존 로스의 선교 전략만이 한국 기독교를 살릴 수 있다고 말하는 저자. 신간 ‘최초의 한국어 성서와 한국 개신교의 기원’의 한글판은 순교자의소리 웹사이트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며 영어판은 미국의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을 통해 판매될 예정입니다. GOODTV NEWS 권현석입니다.

2024-05-07

기독교에서 바라보는 ‘전쟁과 평화’

[앵커]세계는 여전히 전쟁중입니다. 미래학자 앨빈토플러는 1945년부터 1990년까지 지구촌에 전쟁이 없었던 시기는 단 3주일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끝없는 전쟁 속에서 탄생한 ‘평화’의 개념을 기독교 시각으로 보는 포럼이 열렸습니다. 김효미 기잡니다.[기자]2001년부터 20여 년에 걸친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 미국의 심장부를 강타했던 2001년 9·11 사건, 지금 이 순간에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참극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역설적인건 전쟁에 대한 심각성으로 전세계 인류가 중요하게 여기게 된 ’평화’의 개념이 나와 내 국가를 지키기 위해 자연과 적을 정복하려는 차원으로 변질됐다는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 김애영 박사 / 한신대 명예교수 : 전쟁 자체가 너무 인류에 통상적 사태였다는 거예요. 짧은 평화의 시기가 있었다 하더라도 그건 전쟁을 준비하는 단계 (라는 거죠). ]교회 여성 아카데미가 준비한 이 날 포럼에서는 위기 시대의 생명과 평화에 대한 담론이 진행됐습니다.김 교수는 기독교가 박해받던 종교에서 지배종교가 된 건 로마제국의 콘스탄틴 대제가 기독교를 승인하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기독교가 이끄는 ‘로마 평화 시대’를 ‘팍스 로마나’라고 부르는데, 김교수는 진정한 평화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로마제국의 평화를 위해 다른 세력을 물리적으로 억압하며 키운 평화는 ‘팍스 크리스티’, 즉 그리스도의 평화가 아니라는 겁니다. [ 김애영 박사 / 한신대 명예교수 :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는 세상의 패권을 휘두르는 평화가 아니다. 모든 사람이 각자의 포도나무와 무화과 나무 안에서 두려움이 없다는 거예요. ] 김 교수는 성경 미가서 4장에서 말하는 평화는 정의가 구현될 때라고 말합니다. 즉 모든 사람들이 먹을 것이 있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삶의 조건이 갖춰져야 두려움이 없어진다고 강조합니다.[ 김애영 박사 / 한신대 명예교수 : 모든 각 사람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지 않고 자급자족할 수 있고. 물질의 문제를 뺀 채 평화를 이야기할 수 없다는 거예요. ]김교수는 그리스도의 평화를 추구하기 위해 우리사회와 단절된 신앙생활이 아닌 세상에서 기독교인이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GOODTVNEWS 김효미였습니다.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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