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가 국회 앞에서 제108회기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김의식 총회장은 차별금지법과 동성애, 사립학교법 개정안 등에 대한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는데요. 앞서 WCC 측의 종전선언 관련 성명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장세인 기잡니다.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가 제108회 정기총회가 끝나자마자 25일 여의도 국회 앞에 모였습니다.
제108회기 주제를 ‘주여, 치유하게 하소서’로 정한 통합 총회는 첫 일정으로 기독교정신에 위배되는 정책 시도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 김의식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차별 금지’의 이름으로 ‘표현의 자유’를 비롯한 ‘양심·신앙·학문의 자유’를 크게 제약하여… 성경의 정신에 따라 결혼은 남녀의 거룩한 혼인 예식에 따라 이루어지는 결합으로 믿는 가정과 학교교육의 붕괴로 말미암은 동성애 및 동성결혼이 죄악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
국회 앞에 선 김의식 총회장은 먼저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려는 움직임과 동성애에 반대 의견을 표명했습니다. 이어 개정 사립학교법의 재개정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 김의식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 본 총회는 기독교학교의 교원임용권을 박탈한 21대 국회의 ‘개정 사립학교법’에 반대하여 기독교학교의 자율성을 보장할 수 있는 ‘사립학교법 재개정’에 나설 것을 천명합니다. 2010년에 도입된 ‘학생인권조례’는 조기 성교육과 편향된 젠더 이데올로기에 기반한 인권 개념을 교육 현장에 강제함으로써… ]
한편, 지난 20일 정기총회 일정 중 에큐메니컬 예배에서 세계교회협의회인 WCC 중앙위원회 측이 종전선언을 촉구하는 ‘정전 70주년, 한반도 화해 평화를 위한 성명’을 낭독한 것과 관련해 김의식 총회장은 해명에 나섰습니다.
[ 김의식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 WCC를 비롯한 항간에 종전선언과 더불어 미군철수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북한의 남침을 돕는 결과로 악용되고 말기 때문에 우리 총회는 이를 결사 반대하는 바입니다. ]
김의식 총회장은 “복음선교를 위해 힘을 합하자는 의미로 WCC에 함께하는 것일 뿐 WCC의 세속적인 이념에는 강력하게 반대 의사를 표명한다”고 덧붙였습니다.
GOODTV NEWS 장세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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