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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정취 담은 문화공연…‘조이풀 서리풀’

정성광 기자 (jsk0605@goodtv.co.kr)

등록일 2023-11-17 

[앵커]

백석예술대학교가 개최하는 무료 문화공연 ‘조이풀 서리풀’이 16일 37번째 공연으로 주민들을 맞았습니다. 매년 연말을 앞두고 진행되는 공연인 만큼, 연말에 어울리는 따뜻한 분위기의 곡들로 무대가 채워졌습니다. 현장을

정성광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 Conquest of Paradise / Vanggelis (양재무 / 박용빈 편곡) ]

영화 ‘1492 콜럼버스’의 주제곡 ‘낙원의 정복’이 공연장을 비장하게 감쌉니다. 백석예술대학교가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스토리가 있는 음악쉼터 ‘조이풀 서리풀’이 37번 째를 맞았습니다.

그동안 백석예대는 학교를 개방하고 지역주민을 위해 다양한 문화공연들을 무료로 제공해왔습니다. 올해는 대중음악을 선보인 지난해와 달리 클래식 공연이 마련됐습니다. 남성 오케스트라 ‘이마에스트리’를 이끌고 있는 양재무 음악감독의 지휘로 시작된 공연은 디 카푸아의 오 솔레 미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오페라 ‘카르멘’의 투우사의 노래 등 대중들이 좋아하는 음악들이 지역주민들에게 전해졌습니다.

[ 최상용 / 서울 관악구 : 저의 사랑하는 아내와 같이 왔습니다. 지휘자님께서 벌써 많은 무대를 출연하신 분인데 들려주시는 음악은 어떻게 다를까 (기대하고 왔습니다.) ]

[ 김윤희 / 서울 관악구 : 가을이기도 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음악회라고 해서 너무 가고 싶더라고요. 좋은 분을 모셨다고 해서 기대가 되는 마음으로, 저도 사랑하는 남편과 이렇게 왔습니다. ]

학교 측은 “올해도 지역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문화공연을 할 수 있게 돼 감사한 마음”이라며 “늦가을 학교가 제공한 문화공연으로 연말을 보다 즐겁고 따뜻하게 마무리할 수 있길 소망한다”고 전했습니다.

GOODTV NEWS 정성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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