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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생, 교단을 넘는 연대 움직임

장정훈 기자 (jjh9508@goodtv.co.kr)

등록일 2024-03-04 

[ 앵커 ]

한국교회는 2018년 현재 374개으로 나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렇게 많은 교단으로 나뉘어져 있음에도 신생 교단은 현재까지도 계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교단 수만큼 신학교도 많은데요. 최근 신학대학원생, 대학원생들이 교단의 경계를 넘어 연대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장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초교파 신학생들의 연합체인 전국신학대학교대학원학생연합, KATS가 회원 학생들과 함께 연합집회를 개최했습니다. 약 200명의 신학생이 참여한 이번 연합집회는 20개 신학대학교와 대학원이 참여했습니다.
KATS는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가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며 초교파, 초교단이 연대하는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한국 교회를 이끌어갈 다음 세대들이 먼저 하나 돼야 기독교의 사회적 신뢰를 다시 회복하는 등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겁니다.

[ 최영섭 목사 / KATS 대표 :
전체가 함께 연대하고 함께 힘을 합해서 그리스도를 실현하려고 하는 십자가를 실현하고 싶은 그런 이제 우리가 먼저 될 때 신학교도 살 것이고 개인들도 살 것이고 한국교회도 살 것이다 생각을 해서… ]

KATS는 다른 교단의 학생들이 연합하기 위해 자성과 섬김, 상호 존중을 강조했습니다. 교단간의 차이를 지적하지 않고, 기독교의 핵심 가치인 복음 전파라는 목표 아래 하나가 돼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참가 학생들은 타교단 학생들과 소통하고 강연을 들으면서 색다른 경험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연합의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 김동우 /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
서로 존중해 주면서 상호 의존적인 그런 강의들이 되게 설교나 강의들이 되게 마음에 와닿았고, 다른 교단과 교파를 뛰어넘는 학생들과의 교제에 있어서 되게 중요한 기반적인 밑바탕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되게 기대도 되고… ]

연합집회에는 한국교회 대표 목회자와 신학 대학 총장 등이 나와 교단의 경계를 넘어 연대하는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 박성규 총장 / 총신대학교 :
대학생 때부터 함께 연합하고 왕 되신 그리스도의 통치 아래 연합한다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깃발 아래 뭉친다면 한국교회는 새날이 열리게 될 줄 믿습니다. ]

KATS는 이번 연합집회를 시작으로 신학생들이 함께 뜻을 모아 봉사와 섬김을 실천할 방안들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OODTV NEWS 장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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