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인한 의료 공백이 3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진료지원 간호사의 역할을 법제화하기로 했습니다. 수술 보조와 같은 진료지원 간호사의 역할을 제도화해 의료 공백 사태를 막고 의료체계를 개편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이날부터 간호사가 응급환자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이나 약물 투여 등을 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한편 정부가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현재까지 계약을 포기하거나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총 1만1천200여 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가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에 속도를 내면서 의대교수들의 사직 움직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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