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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기독교인 노리는 이단 사이비…예방법은?

김효미 기자 (hmkim0131@goodtv.co.kr)

등록일 2024-04-19 

[앵커]

이단 사이비 종교 신자들에게 대한민국은 천국에 비유됩니다. 종교의 자유가 철저히 보장되기 때문에 포교에 제한이 없기 때문인데요. 특히 중국에서 출현한 이단 전능하신하나님의교회, 일명 ‘전능신교’ 신도가 최근 국내에 급증하면서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김효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국에서 유입된 이단 단체인 전능하신하나님교회. 국내에선 ‘전능신교’ 또는 ‘동방번개’로도 불립니다.
전능신교가 국내에 알려진 건 2014년 중국의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벌어졌던 사건 때문입니다.
30대 여성에게 포교를 위해 전화번호를 달라고 했는데 거절당하자 피해 여성을 ‘악마’라고 부르며 집단폭행해 사망케 한 겁니다.
이처럼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중국 정부로부터 사교로 지정됐고 국내 주요 교단들부터는 이단으로 규정됐습니다.
중국에서 한국으로 온 신도들은 난민 신청을 하는데 주로 지방에 터를 잡고 집단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들 전능신교에 빠진 한국교회 교인들이 갈수록 많아진다는 겁니다.

[ 진용식 협회장 /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 :(전능하신하나님의교회를) 그냥 하나님의 교회라고 부르거든요. 지금 난리인데 전혀 정보가 없어요. 적어도 한국 사람들이 여기에 빠진 신도들이 수만 명이 된다고 봅니다. ]

현재 전능신교의 중국 내 신도는 2백만명이 넘으며 재림예수를 자처하는 조유산과 양향빈이 교줍니다. 이단 전문가들은 이들의 포교수법이 신천지와 흡사하지만, 실제로는 모략 포교를 능가하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진용식 협회장 /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 : (동방번개는) 정통 교회에 사람을 들여보내는 신천지 추수꾼과 같은 전도전략을 하는데 내부정탐이라고 합니다. 직접 전도하기 전에 미리 이 사람을 다 조사해서 접근해요. ]

진 협회장은 총회 산하 목회자들을 위한 공청회를 열어 전능신교의 위험성에 대해 알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각 교회 성도들에게는 예방책자를 만들어 배포하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여전히 정체를 숨기는 모략 포교로 노방전도를 하며 청년세대를 미혹하는 이단 신천지에 대한 경계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신현욱 소장 / 구리이단상담소 :(신천지 수법인) 몰래 하자는 성경공부를 하지 말아야 해요. 그런데 신천지 성경 공부하는 사람들은 백프로 이렇게 공부하고 있거든요. (내가) 신천지가 아니라 다행이다… 신천지가 꼭 시키는 게 있어요. 아무한테도 말 하지마, 인터넷 검색 하지마. ]

이단 사이비에 빠지는 정통 기독교인이 많아지는 가운데 한국교회가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시급해 보입니다.

GOODTVNEWS 김효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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