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랑공동체 베이비박스, 한국기독교생명윤리연합, 생명운동연합 등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에 낙태 방지법, 이른바 ‘태아생명보호법’ 입법을 촉구했습니다. 기자회견을 주관한 김길수 목사는 “소리 없이 죽어가는 아이들을 지키는 일, 낙태 방지법을 제정하는 일에 한마음으로 함께하자”고 당부했습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성명을 통해 “22대 국회는 입법 장기화 속에 죽음으로 내몰리는 태아의 생명권과 인권 침해를 더는 외면하지 말고,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맞이해 한 명의 태아라도 더 살리는 마음으로 태아 보호법, 모든 생명이 존중받는 법과 제도를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생명운동연합과 와우임신상담지원센터는 이날부터 태아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관련 법 마련을 호소하는 캠페인용 트럭인 ‘생명트럭’을 운행합니다. 한 달에 6회에 걸쳐 전국 주요 도시를 돌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