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GOODTV는 오늘부터 2주간 파리 올림픽 주요 소식들을 보도합니다. 그리고 올림픽이 막을 내리고 2주 뒤에 장애인 선수들이 출전하는 패럴림픽은 GOODTV 특별취재팀이 현지로 파견되어 특별 다큐를 제작하게 됩니다. 대회를 한 달여 앞두고 훈련에 한창인 패럴림픽 사격 대표팀을 김태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이천 국가대표 장애인선수촌입니다.
패럴림픽 사격 대표팀과 실업팀이 참가한 사전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치러진 종목은 50미터 공기소총.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정신을 집중해 한 발 한 발 방아쇠를 당깁니다.
[ 현장음 ]
경기는 8명의 선수가 10발을 쏘고, 이후 2발씩 쏴서 최저점 선수가 한 명씩 탈락하는 방식으로 치러졌습니다.
한 발당 만점은 10.9점.
이날 경기는 강릉시청 소속인 국가대표 박진호 선수가 정상에 올랐습니다.
박 선수는 자신이 지닌 실력이나 가슴 속 열정은 다른 선수들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올림픽에 나가 선전을 펼칠 것을 다짐했습니다.
[ 박진호 선수 / 패럴림픽 사격 국가대표팀 :정말 자기 경기에 집중해서 후회 없는 경기만 한다면 결과는 따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결과를 미리 어떻게 해야겠다고, 몇 등을 해야겠다고 하는 것은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제가 가진 것을 100% 한다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번 파리 패럴림픽에 나설 사격 대표팀 선수는 총 12명.
국내는 물론 국제 대회 성적 결과를 토대로 남자 선수 상위 8명, 여자 선수 4명으로 추려졌습니다.
장애인 사격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장성원 감독은 선수와 코칭 스태프 간 신뢰, 과학화한 훈련 방식이 더해지면서 이번 올림픽에서 최상의 결과를 만들 것을 자신했습니다.
[ 장성원 감독 / 패럴림픽 사격 국가대표팀 :다른 대회와는 다르게 선수와 지도자 간에 신뢰를 얻는 일들을 해보자…개인적인 내용도 좋고 사격에 관련한 내용도 좋으니 자주 소통하는 시간을 갖자는 것을 중심으로 하고 있거든요. ]
대표팀 훈련에 있어 선수와 코치진만큼 중요한 역할이 있습니다.
장애인올림픽 사격 종목의 경우 소총에 장전하는 것 등 경기 운영 전반에 있어 도움을 주는 ‘로더’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선수 못지 않게 경기에 임하고 선수의 상태를 파악하며 경기에 집중합니다.
[ 김성남 / 김연미 선수 로더 :모든 게 다 걸려 있어요. 실탄만 넣는 것이 아니라 모든 행위, 눈빛 등을 보면서 반동이나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하면서 한 세트가 되려고, 그것을 만들어야 진짜 좋은 선수로 거듭나는 것이거든요. ]
GOODTV는 8월 말 시작할 파리 패럴림픽 현장에 특별취재팀을 파견합니다.
대회를 한달 여 앞 둔 상황에서 선수단은 모두 혼연일체가 돼 마지막 담금질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 스탠딩 :패럴림픽 사격 대표팀의 총구는 과녁판 한가운데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그간 기울인 선수들의 노력과 열정이 금빛 총성으로, 그리고 국민 감동으로 이어지길 기대해봅니다. 이천 장애인선수촌 현장에서 GOODTV NEWS 김태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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