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의 사망자를 낸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의 가해 운전자 차모씨가 30일 오전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차씨는 이날 오전 9시 43분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출석을 위해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도착했습니다. 사고 이후 처음으로 취재진 앞에 선 차 씨는 급발진 주장 근거 등을 묻는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한 뒤 “돌아가신분들과 유가족들께 대단히 죄송하다”며 재차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차 씨에게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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