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을 강행하자 이 위원장은 곧바로 KBS 이사진 7명을 추천하고,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 6명을 임명했습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1일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인사청문회 진행 과정에서 법인카드 사적 사용 의혹, 극우 편향성 문제 등이 제기됐고 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도 불발됐지만 임명이 강행됐습니다. 대통령이 야당의 강한 반대에도 이 위원장 임명을 서두른 것은 공영방송 이사진을 선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신임 이사진이 임기를 시작하면 MBC와 KBS의 경영진이 여권 인사들로 채워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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