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파업 양상이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보훈가족 치료를 담당하는 중앙보훈병원 역시 정상 진료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보훈문화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새에덴교회가 참전용사 위문 예배를 드리며 병원 운영 정상화를 촉구했습니다. 보훈정신을 실천하는 현장을 김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장기화된 의료공백사태로 인해 비상 진료체계로 가동되고 있는 중앙보훈병원.
이곳에는 6.25 참전용사와 보훈가족들이 머물고 있습니다.
젊음을 바쳐 대한민국을 지켰던 참전용사와 국가유공자들을 섬기기 위해 새에덴교회가 중앙보훈병원을 찾았습니다. 휠체어 앉으신 분들이 유공자
[ 이철휘 장로 / 예비역육군대장 :
민주화와 경제적 선진국을 이루면서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세계 10대 경제대국이 됐습니다. 이 모든 것이 참전용사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나라를 위해 하나밖에 없는 생명을 담보로 침략의 무리들을 지켜낸 참전용사들에 대한 국가와 국민의 보답은 너무나 소홀하였습니다. ]
새에덴교회는 6.25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하며 18년째 보은행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소강석 목사는 옛 은혜를 기억하는 ‘보은’을 넘어 국가유공자의 애국정신에 보답하는 ‘보훈’정신을 가져야 한다며 보훈가족들의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중앙보훈병원의 정상화를 촉구했습니다.
[ 소강석 목사 / 새에덴교회 :
어떤 경우에도 정부에서도 맞춰서 의사선생님들도 보훈병원의 의료체계만큼은 반드시 지켜줘야 한다. 이건 정부가 도와야 될 일일뿐 아니라 의사협회에서도 보훈병원의 의료시스템과 체계만큼은 깨뜨려서는 안된다는 말씀을 간곡하게 드립니다. ]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은 오랜 시간 지속된 교회의 섬김에 다시 한번 힘을 얻습니다.
[ 황규진 안수집사 / 6?25 참전용사 :
참전용사, 국가유공자 위문을 해주시는 이 자리가 대단히 영광스러운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예배 이후 새에덴교회는 병원 로비에서 의료진과 보훈가족들을 위해 수건 2,000매를 전달했습니다.
[ 소강석 목사 / 새에덴교회 :
섬김이나 행사는 6, 7월뿐 아니라 일상에서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진국일수록 보훈의 정신이 높거든요. 국격의 품격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죠. 이런 걸 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정부뿐 아니라 한국교회가 앞장서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넘어 7월 일상 속 보훈문화운동에 앞장선 새에덴교회는 한미 참전용사들에게 편지쓰기, 가족 초청 보은행사 등을 실천하며 교계를 넘어 민간 최대 규모로 보훈 문화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GOODTV NEWS 김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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