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국내 선교계에선 1세대 선교사들의 은퇴시기가 다가오면서 현지 리더십을 강화하고 선교지를 이양하는 문제가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현지 리더 양성에 나선 다일공동체의 사역을 권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다일공동체 가족들이 점심 식사 준비로 분주합니다.
멀리서 온 손님들도 열심히 야채를 씻으며 재료 손질에 힘을 보탭니다.
[ 아부 / 탄자니아 다일공동체 : 한국음식 좋아요. 맛있어요. ]
10여 년 전 척박한 아프리카 땅에 ‘우간다 다일’과 ‘탄자니아 다일’을 설립한 다일공동체.
‘밥퍼’ 사역으로 잘 알려진 다일이 현지인 리더를 세우는 ‘꿈퍼’ 사역으로 진행한 교육을 통해 든든한 스태프로 성장한 이들이 최근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 리타 / 우간다 다일공동체 :한국으로 오는 건 매우 긴 여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곳에서 저희를 환영해 주는 것을 느껴 정말 감사했습니다. ]
자신들을 도와준 한국에 늘 와보고 싶었다던 이들.
다일공동체의 사역이 시작된 청량리 밥퍼 현장에서 봉사활동도 함께하고 한국 역사와 문화도 탐방했습니다. #사진 받아서 넣으세요. BTS 뮤비도 넣던가요…
[ 엘리자베스 / 탄자니아 다일공동체 :(경복궁에서) 한복도 입어봤는데 많이 좋았어요. 거기서 BTS가 영상을 찍었잖아요. 그래서 많이 좋았어요. ]
주요 일정은 다일이 운영하는 가평 공동체 마을에서 5~6개월간 영성 수련과 리더십 훈련, 한국어 교육을 받습니다.
스태프를 넘어 현지 영적 리더로 세우기 위한 훈련 과정입니다.
[ 김혜경 원장 / 묵안리다일공동체 :앞으로 다일의 미래들이고 우간다와 탄자니아를 이끌고 갈 사람들이기 때문에 지내다 갈 동안 확실하게 한글과 한국어를 깨우쳐서 가게 되면 아무리 어떤 원장이 가더라도 언어의 어려움이 없어지지 않을까… ]
1세대 선교사들의 은퇴시기가 다가오면서, 최근 국내 선교계에서는 올바른 선교지 이양에 대한 문제가 화두입니다.
여러 방안 중에서, 현지 리더십 강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 공통적인 의견입니다.
해외 10개 나라에서 사역중인 다일공동체 역시 현지인 리더를 세우는 일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최일도 이사장 / 다일공동체 : 한 세대가 교체되는 30년이 지나면 한국인 원장님 안 계셔도 될 것 같아요. 이 아이들이 마을의 지도자가 되고 탄자니아 다일공동체의 원장님이 돼서,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 흩어져서 복음과 빵을 나누는… ]
한편 GOODTV는 앞서 11년간 눈부신 선교의 열매를 이룬 탄자니아 다일의 현지 사역을 동행 취재했습니다.
탄자니아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감동의 선교 여정이 담긴 특별 다큐멘터리 ‘선교의 땅- 탄자니아를 가다’는 오는 10일 GOODTV를 통해 만나실 수 있습니다.
GOODTV NEWS 권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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