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에서 기독교인들이 심각한 종교 박해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는 박해 감시단체 ‘릴리스 인터내셔널’의 발표를 인용하며 “기독교인에 대한 적대 행위 수준이 소련 시대의 억압을 연상시키며, 투옥과 고문, 살인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멜리토폴 출신의 한 기독교인 여성은 기도모임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수감됐습니다. 또 러시아의 기독교인 설교자 에두아르트 차로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크라이나에 살인을 저지르러 가셨는가?”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자 곧바로 투옥됐습니다. 또 전쟁에 공개적인 반대 의사를 보인 교회는 철거나 다른 형태의 위협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릴리스 인터내셔널의 폴 로빈슨 대표는 “이러한 사건들은 러시아와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에서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가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한다”며 “기독교인 지도자들은 기독교적 입장을 취했다는 이유로 고문당하고 실종되고 살해당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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