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북핵을 강력 경고한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북한은 핵강국의 절대적 힘을 확보했다면서 "한미가 북한 주권을 침해하려 시도한다면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공격력을 동원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일 서부지구의 조선인민군 특수작전부대 훈련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윤석열 괴뢰가 반공화국 집념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우리 공화국에 대한 피해의식으로부터 출발한 장황한 대응 의지로 일관된 연설문을 줄줄이 내리읽었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습니다. 그는 특히 핵 사용 시도 시 북한 정권 종말을 경고한 윤 대통령을 '괴뢰'라고 지칭하고 "온전치 못한 사람"이라고 깎아내리는 등 강하게 반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