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이 14일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로 육해공군 등을 동원한 군사 훈련을 벌인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 리시 대변인은 이날 “14일 동부전구는 전구 병력을 조직해 대만해협과 대만 섬의 북부와 남부, 동부쪽에서 ’연합 리젠-2024B 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군함과 항공기가 여러 방향에서 대만 섬에 접근하고, 각 군이 합동 돌격할 것”이라며 “분열 세력의 ‘독립’ 도모 행동에 대한 강력한 공포이자 국가 주권과 국가 통일을 수호하는 정당하고 필요한 행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중국군은 지난 5월 20일 ‘친미·반중’ 성향의 라이칭더 대만 총통 취임 연설을 문제 삼아 같은 달 ‘대만 포위’ 훈련인 ’연합 리젠-2024A 연습’을 벌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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