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36주 낙태’사건과 관련해 입건된 의사들에게 명백한 살인 혐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8일 정례 기자 간담회에서 “분만한 태아는 정상적으로 출생했고 그 이후 방치해서 사망했기 때문에 살인죄가 맞는다고 판단한다”며 “태아를 살해하려는 고의가 인정됐다”고 말했습니다. 우 본부장은 피의자들이 태아의 정상 출생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면서도 “여러 객관적 정황 증거로 봤을 때는 명백히 살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경찰은 윤씨 병원에서 이번 사건 외에도 추가로 태아 화장을 의뢰한 적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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