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시간

본방
월~금 오후 9 : 50

재방 · 삼방
아침 6 : 50 / 낮 12 : 00

[진실체크] 생명체가 우연히 나타날 확률은?

차진환 기자 (drogcha@goodtv.co.kr)

등록일 2021-04-23 

진화론에선 생명체가 우연한 기회에 오랜 시간이 더해져 나타났다고 주장합니다. 그렇다면 그 우연이란 것은 어느 정도의 확률을 말하는 걸까요. 진화론의 실상을 확인하는 <진실체크>, 생명이 우연히 탄생하게 될 확률은 어느 정돈지 알아봅니다.  차진환 기잡니다. 

마치 과학처럼 받아들여지는 진화론에서도 생명의 기원을 규정하지는 못합니다. 다만 지극히 오랜 시간과 우연한 계기를 통해 무기물에서 유기물로, 다시 원시세포를 거쳐 지금의 생명체가 됐다고 주장합니다.

(진화론 강의자)
어떻게 생겨났는지는 모르지만 자기와 똑같이 생긴 물질을 복제해 낼 줄 아는 이상한 화학물질이 어쩌다가 우연히 탄생하게 되고…

‘우연’이라곤 하지만 생명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 단위인 세포조차 우연히 생성됐다고 하기엔 과학적으로 무리가 있습니다. 

박테리아보다 더 단순한 세포로 알려진 마이코플라즈마는 세포 하나당 350개의 유전 정보를 갖고 있습니다. 그 중 240여 개는 하나만 없어도 세포가 즉시 죽어버립니다. 유전자 정보가 축적되고 진화돼 생성되는 것이 아니라 이들 모두가 한순간에 존재해야 세포가 살 수 있단 겁니다. 

(하주헌 교수 /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350개 중에서 240개 정도는 얘(정보)를 없애는 순간 세포가 죽어버려요. 240개 정보가 한날 한순간에 동시에 들어와야지만 세포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죠.

세포를 구성하는 단백질의 경우도 우연히 생성됐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단백질은 우리 몸에 있는 20개의 아미노산이 특정한 순서로 결합해 만들어지는데 단백질 하나가 우연히 만들어진 확률은 10의 520승 분의 1 정도입니다. 1등 당첨 확률이 814만5,050분의 1인 로또와 비교해 봤을 때, 75주 연속 로또 1등에 당첨되는 것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사실상 불가능한 셈입니다. 

(하주헌 교수 /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최소한의 확률을 말씀드린 것이고요. 실제로 세포 안에서 일어나는 일은 그보다 훨씬 더 정교하고 복잡한 메카니즘에 의해서 일어나기 때문에 그 확률은 제가 설명했던 것보다 훨씬 더 낮아지는 그런 확률인 것이죠.

일부 진화론자들은 극소수의 확률만 있어도 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가능에 가까운 가정에서 출발한 진화론이 마치 과학처럼 받아들여지는 것에 문제가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GOODTV NEWS 차진환입니다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카카오톡공유 트위터공유 페이스북공유
쓰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