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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선교기자, 전국체전 ‘銀’…새로운 도전

오현근 기자 (ohdaebak@goodtv.co.kr)

등록일 2021-10-21 

편마비 장애를 가지고도 영화제작과 강연 등을 다니며 사회적인 장애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김종민 영화감독을 GOODTV뉴스에서 보도해 드린 바 있습니다. 김 감독은 GOODTV 글로벌선교방송단 선교기자로도 활동하고 있는데요. 이번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10년의 도전 끝에 값진 은메달을 획득해 또 한번의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오현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기전 몸을 풀고 코치의 조언도 들으며 시합을 준비하는 이 선수, 우리사회 장애인식개선을 위해 독립영화를 제작해온 김종민 감독입니다. 어릴적 편마비 장애로 한쪽 팔이 불편한 김 감독은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길을 나섰습니다. 바로 지난 20일 열린 전국장애인체육대횝니다. 폼은 다소 어설프고 가볍게 경기에 임하는 것 같지만 벌써 10년이나 출전해온 베테랑입니다. 전국 수백명의 선수들과 쟁쟁한 예선을 거쳐 개막 첫날 열린 육상종목 원반던지기 결승에 출전한 김 감독은 자신이 그동안 훈련해 왔던 경기를 아쉬움 없이 마쳤습니다. 결과는 은메달.

(김종민 영화감독 / ‘다리놓기’, ‘하고싶은 말’ 연출)
지금 막 경기가 끝나서 아직도 긴장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생각보다 기록이 잘 나와서 (기분이 좋습니다) 제가 9년동안 (원반던지기 종목에서) 동메달을 땄었어요. 9번을. 올해 처음으로 10년만에 은메달을 따서 솔직히 많이 감격스럽습니다.

하지만 김 감독의 주종목은 ‘창던지기’입니다. 이 종목도 줄곧 은메달에 그쳤지만 상승세를 타고 오는 24일 출전하는 경기에서 사상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김종민 감독은 GOODTV 글로벌선교방송단 10기 선교기자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가 영화제작과 강연, 육상선수 등 바쁘게 활약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김종민 선교기자 / GOODTV 글로벌선교방송단)
제가 장애인 당사자로서 크리스천으로서 이렇게 활동하는 모습, 장애인으로서 기독교인으로서 거룩한 부담감, 뭐든 허투로 하지 않고 하나하나 주님이 주신 삶에 감사함을 느끼면서 항상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 너무 감사한 것 같아요.

특히 코로나로 많은 활동이 위축돼 있는 지금, 이런 때일수록 장애인에 대한 미디어와 국민들의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김종민 선교기자는 호소했습니다.

(김종민 선교기자 / GOODTV 글로벌선교방송단)
안그래도 장애인 분들 코로나 이후에 더 소외되고 있거든요. 활동도 비장애인보다 훨씬 줄어들고. 그런 것에서도 조금 더 관심을 가져주시면 코로나 시기에 같이 상생할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국내외 각지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2만5,500여 GOODTV 글로벌선교방송단 선교기자들은 사역을 펼치거나 주변의 취약계층을 도우며 오늘도 GOODTV에 선한 소식을 보내오고 있습니다.

GOODTV 글로벌선교방송단 선교기자들의 활약은 교회를 넘어 사회곳곳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로 활동이 위축된 상황에서 김종민 선교기자의 전국체육대회 출전은 크리스천으로서도, 사회적 약자의 입장에서도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GOODTV NEWS 오현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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