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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결과 49

전자바이올린 선율에 담은 하나님 찬양

[앵커]젊은이의 거리, 홍대 소극장에서는 매주 목요일 다양한 방식으로 찬양하는 정기 예배가 3년째 열리고 있습니다. 이달 첫째 주 예배에서는 전자바이올리니스트 해나리씨가 함께해 열띤 찬양 공연을 펼쳤습니다. 김태용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서울 홍대 인근 작은 소극장.전자바이올리니스트 해나리씨가 무대에 올랐습니다.의상과 바이올린을 LED등으로 장식하고 무대에 오른 그녀는 조명만큼이나 화려한 연주를 선보입니다.[ 현장음 ]대학생 시절 왼팔이 마비되며 연주가로서의 삶을 포기할 뻔했다는 해나리씨.가능한 모든 치료법을 써봤지만 정상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하지만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만난 후 2년 만에 재활에 성공했습니다.이후 그녀의 삶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예술적 재능을 하나님을 위해 쓰임받겠다고 다짐하며 10년 넘게 찬양 공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뉴질랜드에 거주하는 그녀는 매년 한국은 물론 인도네시아와 호주, 미국 등 전세계를 누비며 찬양 공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한국을 찾았고 올해 첫 공연으로 홍대 목요 정기 예배에 함께 했습니다.[ 해나리 / 전자바이올리니스트 : 이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이구나 라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그리고 치유해주신 분도 하나님이시기에 내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그런 뮤지션이 돼야겠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주신 것이니까 당연히 주를 위해 써야 하잖아요. ]그녀가 선보이는 공연에는 찬양이 담겨 있습니다.일반 대중들에게 친숙한 음악에 찬양 가사를 자연스럽게 녹여 냈습니다.[ 현장음 ]해나리씨는 앞으로 한달 동안 부산동부교회와 숭실대 채플, 대전신학대와 전주 기전여고 채플 등에 함께 해 찬양 공연 일정을 소화할 계획입니다.한편 3년전 시작된 목요 정기 예배는 유튜브에 번개탄TV라는 채널을 만들어 공연실황을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것은 물론, 많은 아티스트의 다양한 찬양과 연주 공연이 업로드돼 있습니다. 채널명에는 연탄불을 붙이기 위해 번개탄을 먼저 피우는 것처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들을 위하자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임우현 목사 / 번개탄TV 대표 : 한번 방송에 많은 구독자, 많은 사람들, 많은 좋아요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한 명이라도 찬양과 말씀과 공연을 통해서 은혜의 불이 다시 탔으면 좋겠다. 그래서 저희가 번개탄을 피우자. 은혜의 번개탄을 피우자는 내용으로 방송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날 소극장에 모인 찬양 예배자는 20여 명.은혜를 사모하며 모인 이들 중에는 처음엔 번개탄TV를 통해 예배를 접했지만, 공연을 직접 참석한 이후 1년 넘게 예배 현장에 참석한 이도 있습니다.[ 신형균 / 서울시 쌍문동 :유튜브로만 여기에 참석했었는데요. 전체 모임이 있어서 한번 여기에 왔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찬양 사역자님들을 만나서 서로 인사도 할 수 있고 / 그래서 한번 두번 오게 됐는데 목요일마다 오게 됐어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다음세대들에게 은혜의 통로가 돼 주고 있는 번개탄TV 목요 정기 예배.찬양 공연뿐만 아니라 힙합 음악, 서킷 드라마 등 알찬 구성으로 가슴 뜨거운 선교를 펼치고 있습니다. GOODTV NEWS 김태용입니다.

2024-09-06

기획│ 도심 속 꿀벌… 기후위기로 사라지나

[앵커]“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도 사라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꿀벌은 우리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문제는 꿀벌 실종 사태가 심화되고 가속화된다는 것인데요. GOODTV 취재진이 도심 속 꿀벌을 직접 따라가 꿀벌 실종 사태의 원인이 무엇인지 취재했습니다. 김혜인 기잡니다. [기자]도심 속 대학교 옥상 위에서 난데없는 꿀벌떼가 나타납니다. 대학교 양봉동아리 ‘비해피’에서 키우는 꿀벌입니다. 학생들은 양봉장 출입구를 들어서자마자 단단히 채비를 갖춥니다.[ 오지민 학생 / 숭실대 의생명시스템학부 양봉동아리 ‘Bee-Happy’ : 도시 양봉을 하며 도시생태계를 수호하고 신종 감염병의 위험으로부터 사람들의 면역력을 키우고자 시작하게 된 소모임입니다. 가끔은 귀찮고 번거로울 때도 있지만 꿀벌이 잘 커가는 모습을 보며 도시생태계에 기여하고 있고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구나 뿌듯하기에... ] 학생들은 일주일에 한 번 꿀벌을 만나는데, 벌통 내부를 조사하는 내검입니다. 양봉장에서 채취한 꿀은 학교 축제에서 판매해 도시양봉의 의미를 알리는데 보탬이 되기도 합니다.기자가 다음으로 찾은 곳은 도심 속 또다른 양봉장.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양봉전문가과정30명의 교육생들도 양봉 배우기에 한창입니다. 교육생 중에는 꿀벌 실종 사태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온 경우도 있습니다. [ 조용환 석사과정 /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곤충학 :(최근에는) 양봉하는 꿀벌들이 집단으로 사라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수분 매개해야 하는 생물들이 수분 매개를 하지 못해서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데 많은 연구진들이 관심을 갖고 연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꿀벌 한 마리가 하루에 찾아다니는 꽃은 수천 송이. 화분 매개 곤충인 꿀벌은 식물의 꽃가루를 옮겨서 열매를 맺게 해줍니다. 전 세계 식량의 90%를 차지하는 100대 농작물 중 71종이 꿀벌을 포함한 곤충의 수분활동에 의존해 생산됩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경우만 보더라도 채소는 49.2%, 과수 4.9%가 꿀벌들의 화분 매개로 열매를 맺는데 이런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의 생존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 조광휘 교수 / 숭실대 의생명시스템학부 : 첫 번째 벌이 없어지면 생명 다양성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는 것. 두 번째 우리가 지금 먹고 있는 식품의 한 70%가 다 벌들의 영향을 받습니다. 벌들이 수분을 해 줘야만 딸기나 모든 과일들은 마찬가지고요. 환경 플러스 식량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봐야 되겠죠. ] 지난해 초에만 우리나라에 약 140억 마리의 꿀벌이 사라진 것으로 추정됩니다.꿀벌이 사라진 이유는 무엇일까. 급격한 기후변화로 꿀벌에 먹이를 제공하는 식물 다양성이 떨어지는 것을 첫번째 원인으로 꼽습니다. [ 이명렬 교수 / 국립인천대학교 매개곤충자원융복합연구센터 :겨울철에 고온 현상이 일어나면서 (꿀벌이) 안정을 취하지 못하고 자꾸 야외활동을 하면서 체력을 소진되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원인. 기생하는 꿀벌응애의 번식력이 높아지고 약재에 응애들이 저항성이 생겨서 방제가 안되는 어려움이 있어서... ] 국제사회에서 ‘꿀벌 실종’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우리나라도 서울시를 비롯한 지자체에서 조례를 제정해 꿀벌 보호에 나섰습니다. 선제적 조치로 꿀벌이 도심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환경조성이 필수인데 꿀벌의 먹이가 되는 밀원식물을 많이 심는 것을 추천합니다. [ 이명렬 교수 / 국립인천대학교 매개곤충자원융복합연구센터 :지자체에서 국유림이나 지방에서 갖고 있는 공간에 벌이 좋아하는 밀원식물을 육성하면 꿀도 많이 생산할 수도 있고 벌들이 안정되게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와 함께 인구 밀집도가 높은 도심에선 꿀벌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개선이 필요합니다. 인류의 미래를 위한 투자로 벌이 끼치는 단점보다는 장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겁니다. [ 조광휘 교수 / 숭실대 의생명시스템학부 : 도시 생태계가 복원되면 우리의 면역력이 좋아져서 코로나 같은 것들이 왔을 때 우리가 우리 생명을 지킬 수 있다든지 사람들과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어떤 최소한의 지켜야 될 기준 같은 것들을 좀 빨리 마련해야 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 [ 우리 생태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꿀벌들을 지키기 위한 노력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 GOODTV NEWS 김혜인입니다.

2024-06-27

故 한경직 목사, “예수님의 사랑을 닮아야…”

[앵커]종교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템플턴상을 수상한 유일한 한국인, 목회자가 있습니다. 이번 주는 한경직 목사 24주기를 추모하는 기념주간입니다. 청빈하고 겸손한 생전 모습으로 존경받는 목회자가 남긴 믿음의 유산을 돌아봅니다. 김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종교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템플턴상을 수상한 유일한 한국인. 한경직 목사는 1992년 인류애와 종교적 성취가 뛰어난 인물에게 시상하는 템플턴상 시상식에서 받은 102만 달러의 상금을 그 자리에서 북한 돕기 성금으로 기탁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일제강점기 당시 신사참배 한 죄를 공개적으로 회개한 첫번째 목회자입니다. 한경직 목사 24주기를 추모하며 ‘그 사랑에 빚진 자’라는 제목의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전시회는 신사참배 거부로 자진 폐교를 결정한 숭실대학교의 재건에 앞장서고 청빈하고 겸손한 사회운동가였던 고 한경직 목사의 생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평생 예수님의 흔적을 좇았던 목회자입니다.[ 故 한경직 목사 / 영락교회 : 인간의 가장 보람 있는 삶이 어떤 삶일까요? 이렇게 물어요. ‘아무래도 보람 있는 삶은 그 삶이 깨끗해야 될 것이다’ 그 생각이 먼저 나요. 보람 있는 생활이라고 하는 것은 이 세상에 살 때에 가장 남을 봉사하는 생활을 한 사람이 될 거예요. ]그가 세상을 떠난 지 2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의 유산을 이어가고자 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한 목사가 설립한 영락교회 목회자와 성도 150여 명이 19일 추도예배를 드리기 위해 남양주 공원묘역에 모였습니다. 은퇴 장로들은 땅의 것에 집착하지 않던 한 목사를 기억했습니다. [ 박광준 은퇴장로 / 영락교회 : (한 목사님은) 육신적으로는 매우 연약했습니다. 집 한 채 통장 하나 갖지 못하였습니다. 목사님은 항상 나는 죄인이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도사역, 교육사역, 복지사역, 교회연합 사역 등 여러가지 사역을 감당하셨습니다. ]영락교회 김운성 위임목사는 “하늘에 있는 걸 사모하고 한 평생을 불사른 그 신앙과 삶을 배우자”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경직 목사가 남긴 가장 큰 유산은 ‘사랑’이라고 전했습니다. [ 김운성 위임목사 / 영락교회 : 하나님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고 불쌍한 사람, 이웃을 사랑하는 거죠. 그 사랑이 그 시대에 응답하는 방식이었고 목사님이 오늘 사신다면 오늘에 맞는 응답을 하셨을 거 같아요. 숙제는 이제 우리들의 몫이죠. ]한경직목사기념사업회는 올해의 ‘한경직상’ 수상자를 송광옥 인도네시아 파송 선교사로 선정, 상금 5,000만원을 수여했습니다. ‘2024 한경직 목사 기념주간’ 행사는 오는27일까지 영락교회에서 진행합니다. GOODTV NEWS 김혜인입니다.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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