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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도심 속 꿀벌… 기후위기로 사라지나

[앵커]“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도 사라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꿀벌은 우리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문제는 꿀벌 실종 사태가 심화되고 가속화된다는 것인데요. GOODTV 취재진이 도심 속 꿀벌을 직접 따라가 꿀벌 실종 사태의 원인이 무엇인지 취재했습니다. 김혜인 기잡니다. [기자]도심 속 대학교 옥상 위에서 난데없는 꿀벌떼가 나타납니다. 대학교 양봉동아리 ‘비해피’에서 키우는 꿀벌입니다. 학생들은 양봉장 출입구를 들어서자마자 단단히 채비를 갖춥니다.[ 오지민 학생 / 숭실대 의생명시스템학부 양봉동아리 ‘Bee-Happy’ : 도시 양봉을 하며 도시생태계를 수호하고 신종 감염병의 위험으로부터 사람들의 면역력을 키우고자 시작하게 된 소모임입니다. 가끔은 귀찮고 번거로울 때도 있지만 꿀벌이 잘 커가는 모습을 보며 도시생태계에 기여하고 있고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구나 뿌듯하기에... ] 학생들은 일주일에 한 번 꿀벌을 만나는데, 벌통 내부를 조사하는 내검입니다. 양봉장에서 채취한 꿀은 학교 축제에서 판매해 도시양봉의 의미를 알리는데 보탬이 되기도 합니다.기자가 다음으로 찾은 곳은 도심 속 또다른 양봉장.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양봉전문가과정30명의 교육생들도 양봉 배우기에 한창입니다. 교육생 중에는 꿀벌 실종 사태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온 경우도 있습니다. [ 조용환 석사과정 /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곤충학 :(최근에는) 양봉하는 꿀벌들이 집단으로 사라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수분 매개해야 하는 생물들이 수분 매개를 하지 못해서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데 많은 연구진들이 관심을 갖고 연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꿀벌 한 마리가 하루에 찾아다니는 꽃은 수천 송이. 화분 매개 곤충인 꿀벌은 식물의 꽃가루를 옮겨서 열매를 맺게 해줍니다. 전 세계 식량의 90%를 차지하는 100대 농작물 중 71종이 꿀벌을 포함한 곤충의 수분활동에 의존해 생산됩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경우만 보더라도 채소는 49.2%, 과수 4.9%가 꿀벌들의 화분 매개로 열매를 맺는데 이런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의 생존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 조광휘 교수 / 숭실대 의생명시스템학부 : 첫 번째 벌이 없어지면 생명 다양성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는 것. 두 번째 우리가 지금 먹고 있는 식품의 한 70%가 다 벌들의 영향을 받습니다. 벌들이 수분을 해 줘야만 딸기나 모든 과일들은 마찬가지고요. 환경 플러스 식량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봐야 되겠죠. ] 지난해 초에만 우리나라에 약 140억 마리의 꿀벌이 사라진 것으로 추정됩니다.꿀벌이 사라진 이유는 무엇일까. 급격한 기후변화로 꿀벌에 먹이를 제공하는 식물 다양성이 떨어지는 것을 첫번째 원인으로 꼽습니다. [ 이명렬 교수 / 국립인천대학교 매개곤충자원융복합연구센터 :겨울철에 고온 현상이 일어나면서 (꿀벌이) 안정을 취하지 못하고 자꾸 야외활동을 하면서 체력을 소진되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원인. 기생하는 꿀벌응애의 번식력이 높아지고 약재에 응애들이 저항성이 생겨서 방제가 안되는 어려움이 있어서... ] 국제사회에서 ‘꿀벌 실종’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우리나라도 서울시를 비롯한 지자체에서 조례를 제정해 꿀벌 보호에 나섰습니다. 선제적 조치로 꿀벌이 도심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환경조성이 필수인데 꿀벌의 먹이가 되는 밀원식물을 많이 심는 것을 추천합니다. [ 이명렬 교수 / 국립인천대학교 매개곤충자원융복합연구센터 :지자체에서 국유림이나 지방에서 갖고 있는 공간에 벌이 좋아하는 밀원식물을 육성하면 꿀도 많이 생산할 수도 있고 벌들이 안정되게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와 함께 인구 밀집도가 높은 도심에선 꿀벌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개선이 필요합니다. 인류의 미래를 위한 투자로 벌이 끼치는 단점보다는 장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겁니다. [ 조광휘 교수 / 숭실대 의생명시스템학부 : 도시 생태계가 복원되면 우리의 면역력이 좋아져서 코로나 같은 것들이 왔을 때 우리가 우리 생명을 지킬 수 있다든지 사람들과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어떤 최소한의 지켜야 될 기준 같은 것들을 좀 빨리 마련해야 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 [ 우리 생태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꿀벌들을 지키기 위한 노력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 GOODTV NEWS 김혜인입니다.

2024-06-27

故 한경직 목사, “예수님의 사랑을 닮아야…”

[앵커]종교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템플턴상을 수상한 유일한 한국인, 목회자가 있습니다. 이번 주는 한경직 목사 24주기를 추모하는 기념주간입니다. 청빈하고 겸손한 생전 모습으로 존경받는 목회자가 남긴 믿음의 유산을 돌아봅니다. 김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종교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템플턴상을 수상한 유일한 한국인. 한경직 목사는 1992년 인류애와 종교적 성취가 뛰어난 인물에게 시상하는 템플턴상 시상식에서 받은 102만 달러의 상금을 그 자리에서 북한 돕기 성금으로 기탁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일제강점기 당시 신사참배 한 죄를 공개적으로 회개한 첫번째 목회자입니다. 한경직 목사 24주기를 추모하며 ‘그 사랑에 빚진 자’라는 제목의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전시회는 신사참배 거부로 자진 폐교를 결정한 숭실대학교의 재건에 앞장서고 청빈하고 겸손한 사회운동가였던 고 한경직 목사의 생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평생 예수님의 흔적을 좇았던 목회자입니다.[ 故 한경직 목사 / 영락교회 : 인간의 가장 보람 있는 삶이 어떤 삶일까요? 이렇게 물어요. ‘아무래도 보람 있는 삶은 그 삶이 깨끗해야 될 것이다’ 그 생각이 먼저 나요. 보람 있는 생활이라고 하는 것은 이 세상에 살 때에 가장 남을 봉사하는 생활을 한 사람이 될 거예요. ]그가 세상을 떠난 지 2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의 유산을 이어가고자 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한 목사가 설립한 영락교회 목회자와 성도 150여 명이 19일 추도예배를 드리기 위해 남양주 공원묘역에 모였습니다. 은퇴 장로들은 땅의 것에 집착하지 않던 한 목사를 기억했습니다. [ 박광준 은퇴장로 / 영락교회 : (한 목사님은) 육신적으로는 매우 연약했습니다. 집 한 채 통장 하나 갖지 못하였습니다. 목사님은 항상 나는 죄인이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도사역, 교육사역, 복지사역, 교회연합 사역 등 여러가지 사역을 감당하셨습니다. ]영락교회 김운성 위임목사는 “하늘에 있는 걸 사모하고 한 평생을 불사른 그 신앙과 삶을 배우자”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경직 목사가 남긴 가장 큰 유산은 ‘사랑’이라고 전했습니다. [ 김운성 위임목사 / 영락교회 : 하나님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고 불쌍한 사람, 이웃을 사랑하는 거죠. 그 사랑이 그 시대에 응답하는 방식이었고 목사님이 오늘 사신다면 오늘에 맞는 응답을 하셨을 거 같아요. 숙제는 이제 우리들의 몫이죠. ]한경직목사기념사업회는 올해의 ‘한경직상’ 수상자를 송광옥 인도네시아 파송 선교사로 선정, 상금 5,000만원을 수여했습니다. ‘2024 한경직 목사 기념주간’ 행사는 오는27일까지 영락교회에서 진행합니다. GOODTV NEWS 김혜인입니다.

2024-04-22

신학생, 교단을 넘는 연대 움직임

[ 앵커 ]한국교회는 2018년 현재 374개으로 나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렇게 많은 교단으로 나뉘어져 있음에도 신생 교단은 현재까지도 계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교단 수만큼 신학교도 많은데요. 최근 신학대학원생, 대학원생들이 교단의 경계를 넘어 연대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장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초교파 신학생들의 연합체인 전국신학대학교대학원학생연합, KATS가 회원 학생들과 함께 연합집회를 개최했습니다. 약 200명의 신학생이 참여한 이번 연합집회는 20개 신학대학교와 대학원이 참여했습니다. KATS는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가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며 초교파, 초교단이 연대하는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한국 교회를 이끌어갈 다음 세대들이 먼저 하나 돼야 기독교의 사회적 신뢰를 다시 회복하는 등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겁니다.[ 최영섭 목사 / KATS 대표 : 전체가 함께 연대하고 함께 힘을 합해서 그리스도를 실현하려고 하는 십자가를 실현하고 싶은 그런 이제 우리가 먼저 될 때 신학교도 살 것이고 개인들도 살 것이고 한국교회도 살 것이다 생각을 해서… ]KATS는 다른 교단의 학생들이 연합하기 위해 자성과 섬김, 상호 존중을 강조했습니다. 교단간의 차이를 지적하지 않고, 기독교의 핵심 가치인 복음 전파라는 목표 아래 하나가 돼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참가 학생들은 타교단 학생들과 소통하고 강연을 들으면서 색다른 경험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연합의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김동우 /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 서로 존중해 주면서 상호 의존적인 그런 강의들이 되게 설교나 강의들이 되게 마음에 와닿았고, 다른 교단과 교파를 뛰어넘는 학생들과의 교제에 있어서 되게 중요한 기반적인 밑바탕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되게 기대도 되고… ]연합집회에는 한국교회 대표 목회자와 신학 대학 총장 등이 나와 교단의 경계를 넘어 연대하는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 박성규 총장 / 총신대학교 : 대학생 때부터 함께 연합하고 왕 되신 그리스도의 통치 아래 연합한다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깃발 아래 뭉친다면 한국교회는 새날이 열리게 될 줄 믿습니다. ]KATS는 이번 연합집회를 시작으로 신학생들이 함께 뜻을 모아 봉사와 섬김을 실천할 방안들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GOODTV NEWS 장정훈입니다.

2024-03-04

고전 속 기독교 세계관, 함께 들여다보는 ‘읽기 클럽’

[앵커]새해가 되면서 책 읽기, 성경 읽기를 계획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사람들과 함께 기독교 고전을 읽으며 더욱 깊은 묵상을 나눌 수 있는 모임이 진행됐습니다. 참가자들은 함께 책을 읽고 해설을 들으며 깊은 묵상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장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기자]서울 동작구 숭실대학교의 한 세미나실. ‘읽기 클럽’에 모인 참가자들이 도스토옙스키의 책을 가져와 교수의 이야기를 경청합니다. 함께 주어진 자료를 읽으며 소설의 내용을 더 깊이 이해합니다.이들은 한국장로교출판사가 숭실대학교 김회권 교수와 함께 진행하는 기독교고전 소설 읽기 참가자들입니다. 8주간 진행되는 책읽기 모임에서 참가자들은 러시아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작품 3편을 읽습니다. [ 이슬기 차장 / 한국장로교출판사 : 김회권 교수님과 함께 도스토옙스키의 소설을 읽으시면서 기독교 신앙 안에서 우리의 삶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하였습니다. ]모임의 주제가 된 작가 도스토옙스키는 칼 바르트 등 20세기 신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 인물입니다. 또한 가난한 시민들의 삶을 그리스도의 관점으로 소설에 녹여냈다는 평가도 받습니다. 특히 소설 ‘죄와 벌’에는 성경 로마서의 핵심 교리가 잘 드러나 있습니다. ‘고전 멘토’ 김회권 교수는 함께 고전 읽기를 통해 기독교 신앙을 다시 확인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회권 교수 / 숭실대 기독교학대학원 : 이런 가난하고 비참하게 일그러진 사람들을 하나님의 마음으로 기독교적 시각으로 따뜻하게 바라보는 관점을 우리가 체득하고 우리가 습득하기 위해서 이 소설을 읽기로 작정했습니다. ] 모임에서는 참가자들이 책을 읽고 강연을 듣는 것 외에도 작품 속 신앙과 문학과 관련한 질문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자신의 신앙을 더 깊게 이해하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조혜빈 / 숭실대학원 상담심리학 : 내 의지로 읽기는 힘든데 같이 읽는다고 생각하니까 아무래도 좀 더 열심히 읽게 돼서 그런 부분에서 동기부여가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읽기클럽은 8주간의 모임을 정리해 책으로도 출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GOODTV NEWS 장정훈입니다.

202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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