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15일 제25회 서울퀴어퍼레이드 개최일이 6월 1일이라고 말하며 서울 광장 사용 신고서를 시청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직위는 “퀴어퍼레이드는 서울퀴어문화축제의 메인 행사로서 성소수자 인권 증진 등을 위해 개최된다”며 “전 세계의 프라이드 퍼레이드와 궤를 같이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세계적 자긍심의 달을 맞아 6월 1일에 성소수자들과 지지자들이 한자리에 모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퀴어축제는 서울시가 7월 1일 서울 광장 사용을 불허하고 중복 신청된 ’청소년·청년 회복 콘서트’의 개최를 승인하자 근처로 장소를 옮겨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조직위는 “서울시가 절차를 어기며 퀴어축제를 불허하고 개신교계의 행사를 허가했다”며 “퍼레이드를 서울광장에서 몰아내기 위해 행사를 급조했다”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