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시간

본방
월~금 오후 9 : 50

재방 · 삼방
아침 6 : 50 / 낮 12 : 00

이단 JMS 대규모 행사… 금산군 유착 의혹

장세인 기자 (shane@goodtv.co.kr)

등록일 2024-03-18 

[앵커]

조직적인 여교도 성범죄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이단 JMS의 교주 정명석과 간부들이 중형을 선고받은 후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그런 가운데 JMS가 충남 금산군에서 교도들을 총동원해 행사를 진행했는데요. 교주공백 상황을 대비해 금산군 장악에 더 열을 올리는 모습입니다.

장세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JMS 교주 정명석을 추앙하는 행사장 풍경입니다.

16일 충청남도 금산군에 위치한 OOO수련원.

이단 JMS의 교주 정명석이 여교도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질렀던 장소입니다.

현재 교주 정명석은 징역 23년을 선고받고 항소심 재판 중입니다.

그럼에도 자중하기는커녕 이렇게 교도들을 총동원해 행사를 열고 세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 금산군 인근 교회 목회자 : JMS 교주가 중형 선고받으면서 (교도 수가) 좀 떨어졌다고는 하는데 이 금산 지역은 거의 JMS 성도들이 일반적으로 다 장악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금산군 총선 같은 경우도 아마 거기에 표심을 얻기 위해서 많은 노력들을 하는… ]

JMS 수련원이 금산군에 위치하다 보니 금산군 지자체와 유착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금산군 인근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한 목회자는 이단 JMS의 금산 장악으로 인해 정통 교단 소속 목회자들의 사역이 어렵고 성도들을 건강하게 지켜내기도 버거운 현실을 하소연합니다.

[ 금산군 인근 교회 목회자 : 여기는 마을 주민과는 지금까지 상생은 하고 있는데 아마 이들이 더 힘을 우위에 두면 마을 주민들도 조금 배제된 상태로 자기들끼리 살아가는 동네를 만들지 않을까 그런 우려가 있습니다. 여기는 해외 선교지보다도 더 큰 선교지라고 보시면 돼요. ]

이날 행사에도 당초에는 금산군수가 참석한다는 제보까지 들어왔습니다.

취재진이 금산군청에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금산군청 관계자 : 참석 안 하셨어요. ]

JMS 정명석과 관련한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방송 이후 교도들의 계속되는 탈퇴로 세력은 많이 감소한 상황입니다.

현재 JMS에는 교도가 2만명도 안 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정명석 이후 패권 다툼으로 이단 JMS의 내분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어 이를 감추려는 세 과시로 이번 행사가 추진된 것으로 이단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 차재용 목사 / 감리교이단피해예방센터 : 거기(금산)는 JMS 없으면 망한대요. 주민들 같은 경우는 정명석을 아주 좋은 어르신으로 인지하고 있어요. 젊은 애들은 거기(JMS에) 있는 애들 아니면 젊은 애들이 없어요. 군산에. 그리고 지역 경제에 굉장히 크게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니까. 무슨 지역 잔치한다 그러면 JMS 애들 데리고 와서 공연도 하고 다 하니까… ]

이단 신천지에 이어 JMS도 끊임없이 세력을 확장하려는 노력을 포기하지 않고 있어 어느 때보다 한국 교계와 성도들의 경계심이 필요합니다.

또한 금산군 지자체 차원에서도 표만 의식하고 이단과 유착할 것이 아니라 군정을 건강하게 이끄는 각별한 주의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GOODTV NEWS 장세인입니다.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카카오톡공유 트위터공유 페이스북공유
쓰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