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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범키, “이제 ‘하나님의 숨결’ 불러요”

김혜인 기자 (keymain@goodtv.co.kr)

등록일 2024-04-15 

[앵커]

미친연애, 갖고놀래 란 노래로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던 알앤비 가수가 있습니다. 범키가 8년 만에 정규 앨범을 냈습니다. 그런데 곡 제목이 ‘하나님의 숨결’입니다. 대중음악의 정점에 있던 그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들어봤습니다. 김혜인 기잡니다.

[기자]

[ 하나님의 그 숨결이 지친 내 안에 흘러 넘쳐 나를 가득 채우니 주 없이는 한 걸음도 내딛을 수 없어 당신의 능력 바라봅니다. ]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노래하는 가수 범키가 ‘하나님의 숨결’을 새 앨범 타이틀곡으로 발매했습니다. 8년 만에 나온 정규앨범이자 데뷔 후 첫 CCM 앨범입니다.

미친연애, 갖고놀래 란 곡으로 대중음악에서 음원차트1위를 차지했던 R&B가수의 이 같은 행보는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 범키 / 가수 : 하나님 모를 때 1위 가수가 되었고 성공도 해봤는데 목표만 있는 사람이 성공을 했을 때 굉장히 많은 유혹들이 찾아오는 순간, 그걸 이겨내는 힘이 현저히 작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목적이 전혀 없는 삶이었어요. 그러니까 막상 진짜 돈을 벌어보고 유명해지니까 방황이 시작이 되었고… ]

방황하며 문제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던 11년 전, 아내를 따라 처음 교회에 가게 됐다는 범키. 하나님을 만나고 ‘순종’이 왜 필요한지를 깨달았습니다.

[ 범키 / 가수 :이 세상에 존재하는 어느 종교에도 종교에는 자기를 부인하라는 이 개념은 없잖아요. 기독교 신앙만큼은 나를 부인하라라는 거를 이제 이야기하시잖아요. 내가 진리가 되는 순간 내가 사실 사이비 교주가 되는 거죠. 확신이 있어서 믿는 것과 확신이 없는데도 믿는 것 순종이 그렇더라고요 ]
그는 시련 속에서 하나님께 순종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 범키 / 가수 : 너무나 많은 방황을 했고 어떻게 인생을 살아야 될지 몰랐고 그랬기 때문에 많은 문제들이 생겨났죠. 30년은 버렸고 ‘내가 죽는 날까지의 내 인생은 죽어도 그렇게 살지 않겠다’, ‘다시는 그 길로는 돌아가지 않겠다’가 저의 이제 결단이었어요. ]

삶의 결단 이후, 하나님께 받은 부르심으로 자신의 달란트로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 범키 / 가수 :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일을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남들을 조금 더 돕고 함께 잘 사는 그런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 결국 나를 먹여 살리는 건 나의 능력이나 나의 계획이 아니구나를 깨닫게 되면서 사실은 마음이 편해지는 거죠. ]

예수님을 믿고 난 뒤 자신을 철저히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하겠다고 결심한 범키. 그는 현재 청소년 마약예방 치유사역단체 ‘은구’에서 활동하며, 위기 청소년들을 돕는 비영리 민간 단체 ‘별을 만드는 사람들’ 홍보대사이기도 합니다.

[ 범키 / 가수 : 뉴스만 보면 분노하죠. 어떤 기도를 해야 될지 모를 때는 하나님 그냥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세요라는 기도를 하라고 저는 배웠거든요. (위기 청소년들이) 앞으로 죄를 짓지 않고 살 수 있을까 이런 거를 생각하게 되는 게 저는 (하나님을) 닮아가는 거라고 생각을 해요. ]

범키는 작은 교회에 찬양 집회를 선물하는 ‘딜리버리 프로젝트’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 범키 / 가수 : 저희가 최근에 갔던 교회들도 보면 성도님 수가 3명 5명 이래요. 사실 목사님과 사모님에게 위로를 드리는 프로젝트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그렇기 때문에 나는 진짜 사람을 살리는 음악을 할 거야. 그런 게 저는 소명이라고 생각하고 목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

이제 더 이상 과거 히트곡을 부르지 않는 가수 범키. 사람을 살리는 음악을 할 거란 소명으로 지난 8년간 쌓아왔던 마음을 담은 이번 정규앨범이 기대되는 이윱니다.

GOODTV NEWS 김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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