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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만 여명 초대형 잔디광장서 “영적 대폭발 기도”

김혜인 기자 (keymain@goodtv.co.kr)

등록일 2024-06-25 

[앵커]

50년 전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100만 명이 모인 대중전도 집회가 있습니다. 당시 ‘민족복음화’를 외쳤던 한국대학생선교회가 올해는 ‘세계복음화’를 위해 헌신할 것을 결단하는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참가인원만 1만여 명에 달합니다. 보도에 김혜인 기잡니다.

[기자]
강원도 평창군이 청년들의 찬양소리로 들썩입니다.

올해는 한국 기독교 역사상 최대 규모의 연합집회 EXPLO74가 열린 지 50주년입니다.

당시 5박 6일 합숙기간 동안 서울 여의도광장에 매일 저녁 100만 명이 모였고, 전국에 대중전도집회 시작을 알리며 한국교회의 부흥을 견인했습니다.

CCC는 이런 영적 대폭발의 유산을 잇고자 ‘EXPLO’7424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전국 39개 지구와 해외 참가자들을 대표한 기수단이 입장하며 대회가 시작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해외 참가자들만 600여 명에 달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서 120명, 콜롬비아에서 30명 등 전세계 청년들이 모였습니다.

[ 차우드리 아비셰크 / 네팔, 전북대학교 : 여기 와서 좋고 너무 많은, 너무나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오직 주님을 찬양한다는 게 기쁩니다. 우리는 언어도, 문화도 같은 게 없지만 주님을 찬양한다는데 공통점이 있어서 그게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

‘교회 엑소더스’란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심각한 청년 복음화.

한국CCC 대표 박성민 목사는 SNS에서 서로를 비교하며 열등의식을 가지는 학생들이 하나님이 주시는 가치를 품고 세상으로 나아가길 바라며 대회를 준비했다고 말합니다.

[ 박성민 목사 / 한국CCC 대표 :전 세계가 젊은이들이 살기 힘들고 도전 받는 사회 속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전하고 싶어요. 하나님이 우리를 만나길 원하시고 변화시키길 원하고 세우시길 원하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세상 속으로 각자가 가진 탤런트로 보내시길 원합니다. ]

we, the sent!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선 전국에서 전도자로 나설 9,800명의 대학생들이 모였습니다.

[ 정노아 (22) / 영남대학교 :캠퍼스 안에서 전도하는 게 많이 막히고 힘든 것 같아요. 이 자리에서 청년들과 이 땅을 위하여 기도하고 각자의 캠퍼스를 위해 기도하고 각자 옆에 있는 사람들과 각자를 위해서 기도하는게 다른 곳에서는 누릴 수 없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 한다솔 (22) / 세종대학교 : 만 명정도 되는 사람들이 모여서 뛰고 열광의 도가니가 저에게 정말 큰 은혜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74년도에 생겼던 엄청 큰 영적 대폭발처럼 저도 영적으로 대폭발해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 알기 힘쓰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

또래 친구들의 권유로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단상에 나와 손을 맞잡고 영접기도를 통해 주님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4박 5일 동안 훈련 받은 청년들은 각자가 속한 삶의 영역에서 지역 교회들과 함께 ‘도시전도운동’을 펼쳐 나갑니다.

CCC역사상 처음으로 올해 세계를 향한 복음 전달자로 헌신을 결단한 청년만 3천 여명. 이들은 전세계로 흩어져 단기선교를 떠날 예정입니다.

[ 1974년 민족복음화를 외치던 청년들은 2024년 세계복음화를 외치며 세상으로 나아갑니다. ]

GOODTV NEWS 김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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