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학생들의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교회들도 본격적인 수련회와 여름성경학교 기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서울 광림교회는 매년 자체적으로 행사를 준비하기 어려운 지역의 작은 교회들을 위해 연합 수련회를 개최하고 있는데요.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광림교회의 ‘국내교육선교’ 현장을

권현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차례로 입장하는 아이들.

신나는 찬양에 맞춰 율동을 따라해보고, 오늘 배운 말씀을 되새기며 어려운 성경 퀴즈도 척척 풀어냅니다.

[ 5조 정답! 에스더. 오 정답 정답 정답! ]

여름방학 기간에 맞춰 광림교회가 진행하는 ‘국내교육선교’ 현장.

자체적으로 여름성경학교나 수련회를 열기 어려운 작은 교회 학생들을 위해 광림교회가 전국 각 지역에서 개최하는 연합수련횝니다.

[ 전성원 목사님 / 강화군 길촌교회 : 작은 교회들은 교회 학생들도 중요하지만 교사가 없는 상황이다 보니까 자체적으로 행사를 치르기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에요. 저희 아이들이 젊은 선생님들과 함께 이렇게 뛰어 놀 수 있는 것만으로도 참 감사하고… ]

성경 공부와 예배는 물론, 물놀이와 레크리에이션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으로 즐거운 추억을 선물합니다.

[ 두하윤(12) / 강화군 에덴교회 : 이번 기회에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코스놀이랑 물놀이가 있어서 정말 재미있었어요. ]

[ 박대성(10) / 강화군 동검교회 : 재미있었고, 이런 기회가 또 다시 왔으면 좋겠어요. ]

직장에 다니는 청년들은 휴가도 반납하며 교육 선교에 참여합니다.

프로그램 구성과 진행은 물론 아이들의 간식과 물품까지 모두 청년들이 자체적으로 헌신하고 있습니다.

[ 임성균(32) / 광림교회 청년국 : 저희가 항상 선교 올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사랑을 주러 왔다가 사랑을 받고 돌아간다는 마음을 품는 선생님들이 참 많은데, (올해도) 마찬가지로 아이들을 사랑하러 왔다가 더 큰 사랑으로 보답 받고 하나님께 그 사랑 또 보답 받고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

올해 교육선교는 전국 13개 지역에서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100여개 교회와 1,000명의 유치부, 초등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감리교 최대 교회로서 광림교회가 받은 은혜를 지역 곳곳에 나누겠다는 비전으로 17회째 이어져왔습니다.

[ 박기연 장로 / 광림교회 남선교회 : 한국교회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하려면 믿음의 유산인 어린이들이 더욱더 부흥을 해야 하는데, 그러한 선교의 사명을 가지고 어린아이들에게 성경도 가르치고 믿음의 씨앗도 뿌리고 그래서 지금 많은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

우리 교회만의 울타리를 넘어 이웃 교회를 향한 섬김과 사랑이 다음세대의 신앙을 세워가고 있습니다.

GOODTV NEWS 권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