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허를 찌르는 러시아 본토 기습을 감행해 러시아를 일주일째 충격에 몰아넣은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현지시간 12일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 깊숙이 공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서방에 호소했습니다. 미국, 영국 등 서방 정부는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을 지원했지만, 확전을 우려해 방어 목적 외 러시아 본토 공격에서의 사용을 허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서방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때 재량권을 확대해달라고 호소해왔고, 미국은 최근에 제한적인 범위에서 이를 허용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통해 러시아를 공격하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