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파병 받은 북한군 병사들을 민간 트럭에 싣고 최전선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주장했습니다.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현지시간 27일 러시아 쿠르스크 고속도로에서 민간 번호판을 단 트럭을 러시아 경찰이 정차시켰다며 감청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이 자료에는 운전기사가 경찰에 적절한 서류를 제시하지 않은 데 대해 러시아 장교들이 논의하는 대화가 담겨 있습니다. 경찰이 북한군 수송 차량임을 알지 못해 트럭을 멈춰 세웠고 장교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는 겁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7∼28일 북한군 병력이 전투지역에 투입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