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시간

본방
월~금 오후 9 : 50

재방 · 삼방
아침 6 : 50 / 낮 12 : 00

[ 고령화 ] 에 대한 검색결과 입니다.

검색결과 113

105세 성도 철학자의 은퇴 조언

[앵커교회 내 늘어나는 6070세대. 직장에서 은퇴하고 얼마 있지 않아 교회 사역도 내려놓아야 하는 나이가 되는데요.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알려진 105세의 철학자 김형석 교수가 이들을 위해 조언을 건넸습니다. 장세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형석 명예교수 / 연세대학교 : 저는 지금도 일할 수 있고 그래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으니까 좀 더 살아도 괜찮아요. ]105세의 철학자 김형석 교수가 은퇴를 앞둔 6070세대들을 향해 말합니다. 김 교수는 어릴 적에 선천적으로 몸이 약해 20살을 넘기지 못할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신앙으로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 김형석 명예교수 / 연세대학교 : 그 열네 살 났을 때 나는 기도드리고 다 잊어버렸어도 그게 그대로 남아있으니까 지금도 주님께서 주신 일인데… 주님께서 부탁하신 일인데… ]100세 시대, 아니 120세 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장수하는 것이 현실이 됐습니다. 하지만 6~70대가 되면 교회의 모든 사역도 내려놓고 은퇴를 해야 합니다. 김형석 교수는 이들을 향해 조언합니다. [ 김형석 명예교수 / 연세대학교 : 내 인생에서 제일 소중한 나이가 언제였는가 하면 60에서 80이에요. 그 나이가 없었으면 내가 한 일의 절반나마 없어지고 말아요. 내가 얼마나 큰 사랑을 가지고 사는가. 나를 위해서 사는 사람은 남는 것 없다. 언제나 민족과 국가를 걱정하면서 살게 되면 그 사람은 자기도 모르는 동안에 민족, 국가만큼 성장할 수 있고… ]김교수의 조언의 핵심은 사랑으로 섬기는 삶을 잘 지켜가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 교회의 현실은 다릅니다. 대형교회들은 교인의 30%를 차지하는 60세에서 90세 사이 성도들을 위해 공동체를 마련하고 있지만 아직 동년배와의 친목모임이 주를 이룰 뿐 할 수 있는 일이 많진 않습니다.미래목회연구원, 목회데이터연구소 등이 만 71세 이상 교인 1천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0.3%는 직분을 은퇴한 뒤에도 다시 교회사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김성묵 장로 (76세) / 두란노아버지학교운동본부 고문 : 제가 올해 76이거든요. 이제 정리할 때가 오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했는데… 정말 크리스천으로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또 어떻게 인생을 마무리해야 할지… ][ 이순남 집사 (71세) / 온누리교회 교정사역 : 70이 넘어가면서 다시 한번 저를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시간들을 갖고 싶었는데 제가 정말 살아 숨쉬는, 움직일 수 있을 그때까지 나는 계속 하겠다… ]고령성도 사역 담당자들은 교회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 활동의 장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한결같이 말합니다. [ 심길섭 장로 / 온누리교회 원더풀라이프 사역담당 : (시니어 사역을) 제2의 주일학교라고 하지 않습니까, 시니어 인구가 늘어나니까. 교회가 이 문제를 가지고 고민해줘야… ]6070세대, 건강으로는 청년이나 다를 바 없지만 아직 사회와 교회 대다수는 이들을 돌봄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현실입니다. 고령화로 점점 늘어나는 1천만 노인들이 은퇴 후에도 할 수 있는 일을 위해 교회를 비롯해 한국사회가 적극 나설 때입니다.GOODTV NEWS 장세인입니다.

2024-04-02

한교총 3차 성명 “의료 정상화 위해 중재자 역할도 마다 않을 것”

[앵커]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로 인한 의사들과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며, 의대 교수들까지 오는 25일 집단 사직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한국교회 대표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종교계의 역할을 모색했다며 의료 정상화를 위해서라면 중재자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3차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권현석 기잡니다. [기자]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을 떠난 지 한 달째.고통과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들의 몫이 됐습니다.오는 25일 집단 사직을 예고한 의대 교수들도 오늘부터(재방: 19일부터)사직서 제출을 시작하면서 한국교회 대표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은 3번째 성명을 발표하며 의사들의 복귀를 촉구했습니다.한교총 장종현 대표회장은 이날 ‘의료계에 드리는 호소문’이란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의사들이 환자 곁으로 신속히 복귀할 것을 호소한다”며 “무엇보다 소중한 건 국민의 생명”이라고 강조했습니다장 대표회장은 성명에서 “극심한 고령화와 인구 절벽에 직면한 우리 사회에 의료 확충은 매우 중요한 현안”이라며 “의사 부족에 따른 의대정원 확대는 역대 정부마다 논의한 것으로 현 정부가 반드시 실현해야 할 중요한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이어 “더 이상 의료 공백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의료 현장을 정상화하기 위해 의사분들은 현장으로 복귀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또 의료계에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향후 협의체 구성 등 세부적인 논의를 지속할 동력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정부를 향해선 “현장 복귀 분위기를 조성해달라”며 “향후 필수 진료과 기피와 의료수가 문제 등 세부적인 의료 개혁 방안에 대한 의사들의 주장과 고충을 충분히 수렴해 보완 정책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의사들의 복귀를 호소하는 한편, 의료 정상화를 위해서라면 한국교회가 정부와 의료계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도 밝혔습니다.또한 한교총은 “중재가 필요하다면 우리는 기꺼이 나서서 함께할 것”이라며 “그동안 누구보다 치열하게 생명의 존엄한 가치를 지켜왔던 의사들의 주장 역시 가감 없이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끝으로 “우리의 대화와 노력으로 국민들이 마음의 평화를 찾아 일상의 행복을 누릴 수 있길 기원한다. 통 큰 양보와 대화로 상생의 길을 열어 쓰러져 가는 많은 생명들을 구해 주길 간곡히 청한다”며 성명을 마무리했습니다. GOODTV NEWS 권현석입니다.

2024-03-19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