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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탈주민 ] 에 대한 검색결과 입니다.

검색결과 16

탈북민들의 경제사회통합 실태…국민 인식은?

[앵커]올해 9월 통일부는 대규모 조직개편을 하면서 국내외 통일인식과 북한 이해 제고를 전담하는 ‘통일인식확산팀’이라는 부서를 신설했습니다.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운 북한 실상을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취지인데요. 이런 가운데 북한에 대한 일반국민의 인식과 국내 거주하는 북한이탈 주민들의 경제사회통합 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김효미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상대적인 박탈감과 우울감. 북한이탈주민들이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며 느끼는 감정입니다. 5일 북한인권정보센터는 북한이탈주민의 경제활동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국내에 거주하는 15세 이상의 북한이탈주민 약 3만명에 대해 조사가 이뤄졌습니다.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의 경제활동 인구 연령 비율은 4,50대. 직업별 취업자 비율에는 단순노무종사자나 서비스, 판매 종사자 비율이 높았습니다. 근로소득액을 볼 때에 일반국민 대비 70%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승엽 조사분석원 / 북한인권정보센터 : 작년, 올해 100만원 이하의 저소득층은 다소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추세로 봤을 때, 북한이탈주민들 내에서도 근로소득의 양극화가 발생할 수 있으니… (기초생활수급자는) 감소세지만 여전히 일반국민들 보다는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북한에 있는 자신의 가족들에게 생활비 등 자금을 보내는 ‘대북송금’은 매년 1~2번씩 평균적으로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당 송금 평균 총액은 367만원 수준을 보였습니다.북한의 경제상황으로 가족에 대한 걱정과 그리움, 정착과정에서의 심리적인 불안정성을 호소했습니다. 그리고 차별이나 편견이 없는 해외로 이주하고 싶다는 응답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탈북민들은 대체적으로 북한에 남아있는 가족을 걱정하고 있으며, 상당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데 대해 대한민국 국민들의 인식은 어떤 지 알아봤습니다.[ 박승표 이사 / ㈜컨슈머사이트 연구본부 : 기본적으로 북한인권에 대해 65%정도가 관심이 있습니다.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북한사람들의 빈곤과 고통이 ‘안타까워서’, ‘인권탄압이 심해서’입니다. 무관심한 이유는 별다른 ‘해결책이 없어서’, 우리 ‘스스로가 할 수 없는’ 영역에 대한 한계성 때문에… ]북한 난민이 대규모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일반국민들은 “모두 수용해야 한다”가 2018년30%후반대의 응답률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와 올해는 40%이상의 응답률을 보이며 같은 동포로 보는 것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관계자들은 “북한이탈주민이 겪는 구조적인 어려움을 이겨내는 또 다른 방법은 우리가 이들을 온전히 우리의 이웃, 사회구성원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GOODTV NEWS 김효미였습니다.

2023-12-06

‘다문화 합창대회’ 개최…찬양으로 하나된 축제

[앵커]이주민 다문화 가족들의 연합 합창대회가 지난 3일 열렸습니다. 아프리카부터 탈북 주민들까지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의 찬양으로 하나되는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김혜인 기자의 보돕니다.[기자][ ‘내가 바라는 세상’ / 포천어울림합창단 ]초등학생 정도되는 친구들이 서투른 한국어가사로 입을 모아 찬양합니다. 중간중간 화음을 넣고 율동을 하기도 합니다.3일 서울 성동구 꽃재교회에서 ‘2022 이주민-다문화 합창대회’가 열렸습니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7개팀 130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는 나이지리아, 우간다 등 아프리카부터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북한이탈주민들까지 국내에서 생활하는 다문화 이주민들이 참여했습니다. [ ‘손을 잡으면’ / 행복메아리 : 마주잡은 두 손 사이로 사랑이 오가고, 마주잡은 두 손 사이로 웃음이 오가고, 손을 잡으면 사랑이 느껴져요. ]참가자들은 각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거나 율동 등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였습니다. 북한이탈주민사랑협의회 선교합창단은 무용수와 플롯 연주자가 함께 무대를 꾸몄고, 충주 친구들교회 합창단이 손 하트를 만들자, 청중들은 이에 화답하듯 머리 위로 큰 하트를 보내기도 했습니다.영예의 대상에는 ‘손을 잡으며’를 부른 ‘행복메아리’ 팀이 차지했습니다. [ 구도사치코 단장 / 행복메아리 : 저희는 다양한 나라 엄마들이 모여서 하는데 처음 음악을 접하는 사람도 있고 전문적으로 하는 친구들도 있고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하는 합창단입니다. 나라는 다르지만 합창을 하면서 하나가 되는 모습은 정말 예쁘고 아름답거든요. 그 모습이 사회가 통합되는 모습이 아닐까 싶어요. ]최우수상은 중국, 베트남 출신 초중학생들이 모인 ‘행복한합창단’이, 우수상은 북한이탈주민사랑협의회 선교합창단에게 돌아갔습니다. 이들을 제외한 팀들은 장려상을 수상했습니다. 모든 참가팀이 입상하며 대회는 마무리됐습니다.이주민-다문화 합창대회는 2019년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 대횝니다. 한국교회총연합은 국내에서 생활하는 다문화 이주민들의 한국사회 정착을 격려하고, 합창을 통해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대회를 기획했습니다. 주최측은 “낯선 나라, 낯선 환경에서 열심히 일하는 이주민 다문화가정들이 사회적 편견을 이겨내고, 배려와 조화를 통해 함께 어우러짐으로 우리 사회가 더욱 좋은 사회로 한 단계 더 성숙해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 김기남 공동대표회장 / 한국교회총연합 : (이주민 다문화 통합) 문제는 교회가 앞장서서 해야 하는 일입니다. 앞으로도 수많은 다문화 가정들이 몰려오게 될 것이고 또 이 나라와 이 민족이 해야 할 일 중 가장 우선적인 일입니다. 앞으로 하나님께서 다문화(가정)을 통해 세계복음화를 이루는데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것을 분명히 기대합니다. ]인종, 국가와 상관없이 하나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다문화 합창대회. 차별과 가난없이 하나되는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에 한국교회가 앞장서고 있습니다.GOODTV NEWS 김혜인입니다.

2022-09-05

서울시, 4대 종단과 ‘중·장년 사회적 고립 대책 논의’

[앵커]최근 가족해체와 경제력 상실, 건강문제와 같은 어려움을 겪는 4·50대가 늘면서 중·장년층이 사회적 취약계층으로 새롭게 분류되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실태 조사에선 이런 사회적 취약계층도 고독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중장년층의 사회적 고립을 막기 위해 서울시와 종교계가 협력해 대안을 마련하고자 머리를 맞댔습니다. 정성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사회적 기업 육성법에 나온 사회적 취약계층 구분을 보면 저소득자, 고령자, 장애인, 가정폭력 피해자, 북한이탈주민 등 우리사회가 배려하고 존중해야 하는 대상을 일컫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일상 속 교류 단절이 더해지면서 사회적으로 고립된 중장년층을 새로운 사회적 취약계층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에 실태 조사에 따르면 이들이 고독사 될 우려가 높다는 것이 이윱니다. 이처럼 4·50대가 고독사 고위험군으로 지목되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습니다.서울시는 우리 사회의 소외 이웃을 돌보는4대 종단과 협력해 실태를 파악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기독교와 천주교, 불교와 원불교 고독사를 예방하는 기관에서 참석해 중장년층의 어려움에 대한 사례를 공유했습니다.서울시 담당자는 최근 5년간 중·장년층 남성 자살사망자수가 평균 592명으로, 전체 자살사망자의 38.8%에 달한다고 말했습니다. 조기 퇴직과 이혼, 경제난 등이 사회적 고립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기독교 기관을 대표해 사례발표를 맡은 라이프호프는 ‘공동 부엌’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관련기관과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최석진 지회장 / 라이프호프 강서 : 1인 중년남성가정을 위한 민관협치 프로젝트 ‘공동부엌’. 강서보건소 주민센터가 함께했고 음식을 만드는 일을 했습니다. 라이프호프의 가치와 이념이 맞고, 교회와 다른 종단도 협력이 되면 더 좋은 일들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4대 종단이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해 화합하는 자리를 갖게 돼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고형우 과장 /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 : 오늘 4대 종교 단체가 화합하여 보여주신 감사와 사랑, 위로 같은 긍정적인 힘이 많은 분들에게 갚진 의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장년층의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의 증가는 한국사회의 고통과 갈등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들에 대한 사회적 안정망과 대책 마련을 위해 서울시와 4대종단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포럼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GOODTV NEWS 정성광입니다.

2022-07-07

탈북민 무료 영어 교육, 북한 실상 알리는 데 도움

[앵커] 영어는 세계 주요 언어입니다. 이 영어를 사용해 북한 내 실상을 전세계인들에게 직접 알리도록 돕는 기관이 있습니다. 무료로 영어를 배운 탈북민들은 유튜브나 책을 통해 북한 인권 실상을 전하고 있습니다. [기자] 2014년 북한에서 탈북한 박은미 씨. 은미 씨는 얼마전부터 유튜브를 통해 북한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전세계 어디서든 유튜브를 통해 북한에 대한 실상과 탈북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영어로 영상을 제작한다는 점입니다. [ 박은미 / 2014년 탈북 : 가장 북한 문제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어떤 언어를 사용하느냐 봤을 때 평균적으로 영어를 많이 사용하시기 때문에 저도 열심히 영어를 배우고 있고 제가 영어로 직접 얘기를 하면 번역해서 나가는 자막보다는 확실히 큰 효과가 있다고 생각을 해요.] 탈북민들이 영어로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건 북한이탈주민글로벌교육센터 FSI가 조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Freedom Speakers International 즉, 자유롭게 전세계에 자신들의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돕는 비영리단체 FSI는2013년 세워져 탈북민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엔 FSI를 통해 영어를 배운 탈북민들이 국제 연설 무대에 서 북한 정권에 대해 알리고 주민들의 인권에 관심을 갖도록 호소하는 자리도 수차례 가졌습니다. [케이시 라티그 / FSI 공동대표 : 탈북민들은 영어를 배우길 원했고, 그들의 이야기를 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그들이 직접 영어로 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돕기로 했습니다. 누군가는 북한 인권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하고, 그들이 만난 다른 탈북민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9년동안 이 곳을 거쳐간 탈북민들은 약 500명. 여기에 1200명이 넘는 원어민 자원봉사자들이 영어 선생님으로 나섰습니다. 무료로 진행되는 수업은 1:1로 학생이 자원봉사자 선생님을 직접 택해 영어를 배웁니다. 탈북민들은 원하는 때까지 마음껏 영어를 배울 수 있고, 이후엔 북한의 이야기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을 위해 국제 연설무대를 통해, 혹은 유튜브나 책을 통해 탈북 과정, 북한 내 실상을 알리고 있습니다. FSI의 바람은 단 하나. 국제사회가 탈북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이들을 지원하는 겁니다. FSI는 “영어를 배우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은 탈북민 누구나 FSI를 찾을 수 있다.”며 “탈북민들이 국제사회에 발돋움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OODTV NEWS 하나은입니다.

202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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