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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플 리더 된 기독실업인들…“신앙·진로에 도움돼”

장정훈 기자 (jjh9508@goodtv.co.kr)

등록일 2023-03-17 

[앵커]

소그룹과 예배를 접목한 대학교 채플이 있습니다. 그룹의 리더들은 신앙을 바탕으로 모임을 이끌며 기독교 정신을 가르치는데요. 이 채플의 리더로 기독 실업인들이 참여하며 학생들의 신앙과 진로에도 도움을 주고 있어 주목됩니다.

장정훈 기잡니다.

[기자]

학생들이 각자의 자리를 확인합니다. 대학교 1학년 학생 8명이 한 조를 이뤄 주어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조별 수업 같지만 기독교정신으로 설립된 학교라면 필수과목으로 지정돼 있는 채플수업입니다.

숭실대는 지난 2021년부터 기존 대예배 방식에서 벗어나 상담과 관계 중심의 채플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목사와 선교사 등으로 구성된 크리스천 리더들은 자연스럽게 기독교 정신을 가르칩니다. 새로운 예배 형식에 학생들은 긍정적인 반응이었습니다.

[ 장희원 (20) / 숭실대 회계학과 : 채플에 대한 거부감 없이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

[ 김기섭 (20) / 숭실대 회계학과 : 기독교를 강요하고 압박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소그룹 채플이어서 조원들끼리 행복한 시간 나눌 수 있었고 ]

한국기독실업인회, CBMC는 다음세대를 세우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월 숭실대와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이를 통해 70명의 CBMC 회원은 숭실대의 소그룹 채플 리더로 참여해 학생들을 인도했습니다. 이른바 멘토가 된 회원들은 업무 현장에서 신앙을 지키는 모습을 학생들에게 보여주겠다는 포붑니다.

[ 이선영 교수 / CBMC 양화진지회 : 우리 CBMC는 ‘실제로 하나님 나라가 비즈니스 세계에 임한다’라는 그런 정체성 세계관을 가지고 인생의 역경을 겪고 이겨낸 그런 것들을 아마 자연스럽게 말씀을 나누면서 극복의 힘을 전달해 주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숭실대는 일터 사역을 감당하는 CBMC 회원들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앙 선배로서 또 사업 현장의 리더로서 학생들의 신앙뿐 아니라 진로 선택 등 삶의 도움이 되는 채플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강아람 교목실장 / 숭실대학교 : 일터에서 살아있는 분위기를 전할 수 있으니까 학생들이 듣고 싶은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요즘 학생들도 졸업하고 진로나 직업 구하는 문제에 있어서 고민이 많기 때문에 실제적인 도움도 많이 될 것 같습니다. ]

숭실대학교의 채플 과정은 12주 과정으로 ‘참 자아 찾기 채플’이라는 큰 주제를 갖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채플을 이수한 이후 사회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GOODTV NEWS 장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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