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자국 전기차 업체에 들어가는 반도체 등 전자부품을 중국산만 사용하라고 내부적으로 지시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17일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는 중국 정부에서 산업정책을 담당하는 전 공업정보화부 장관이 지난해 11월 내부 모임에서 “중국 전기차 기업은 국산품 부품을 사용하라”고 구두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요미우리는 이 조치에 대해 “성장 추세를 보이는 전기차 분야의 공급망을 국내에서 해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앞으로 미국과 일본, 유럽의 부품 업체가 배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중국 공업정보화부 등 7개 부처는 1일 ’자동차 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업무 방안’을 발표하고 자동차산업 공급망의 안정과 원활성을 확보하겠다며 공급망 안전을 감독하는 틀을 설립하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