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물가가 지난 2년간 11%나 오른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권 카르텔’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원희룡 장관이 다음 달 발표할 ‘건설 분야 이권 카르텔 혁파 방안’에 한국도로공사 퇴직자 단체인 ‘도성회’가 휴게소 운영에 관여해 수익을 내고 있다는 문제제기와 관련한 내용을 담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국토부는 휴게소 음식값 10% 인하를 제안했지만 도로공사가 경영평가 등을 이유로 거부했다고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올해 8월 기준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의 평균 판매가격은 약 6300원으로, 지난 2년간 가장 가격이 많이 오른 떡꼬치는 18.5%나 인상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