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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감, 비즈니스 선교 발전 위한 ‘자립선교회’ 창립

권현석 기자 (gustjr4308@goodtv.co.kr)

등록일 2023-11-28 

[앵커]

지난 수년간 코로나19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선교지를 지키기 위한 선교사들의 고민이 깊었습니다. 이를 해결할 방안으로 선교사들이 경제활동을 통해 자립하며 복음을 전하는 비즈니스 선교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선교사들의 자립과 선교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교단차원에서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권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식당과 카페, 한국어 교실 등 일터 곳곳이 선교지인 이들.

가난한 선교 국가에서 현지인들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고, 수익을 통해 자립으로 선교를 이어 나가는 비즈니스 선교사들입니다.

공개적인 선교가 금지되는 국가나 지역에서도 복음의 통로 역할을 감당하면서 비즈니스 선교는 미래 선교 전략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 어성호 선교사 / 기감 자립선교회 회장 : (코로나19 이후) 미래 선교의 돌파구가 무엇일까 우리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런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비즈니스 선교가 재조명이 됐고 ‘창의적 접근지역’(선교 금지 지역)이나 ‘미전도종족’ 선교를 위해서 다시금 당위성과 필요성을 인식하게 됐습니다. ]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이러한 교단의 비즈니스 선교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27일 자립선교회를 설립했습니다.

선교사들 간의 모임을 넘어 비즈니스 선교 발전을 위한 연구와 정책 개발 등을 위해 선교회는 선교사들과 감리회 선교국, 또 파송교회 간의 협력으로 운영됩니다.

후원이사회의 이사장을 맡게 된 일산광림교회 박동찬 목사는 창립예배 설교를 전하며 다시 한 번 연합의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 박동찬 이사장 / 기감 자립선교회 후원이사회 : 앞으로 우리가 정말 그리스도의 연합의 정신과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하나됨을 이뤄가고, 또 어려움 가운데 있는 선교사님들이 잘 자립할 수 있도록 우리가 협력하고 (우리의) 도움을 통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한 열매가 전세계 가운데 맺히길 (기대합니다.) ]

선교회는 각국에 퍼진 선교전문가들과 비즈니스 선교사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효과적인 선교 전략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또 교단에서 파송하는 선교사들의 현지 정착과 재정 자립을 위해 교육과 훈련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 강기종 선교사 / 스리랑카 사역 : 선교사가 사업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아요. 저도 많은 실패를 했었고, 그래서 저는 자립선교회를 통해서 다른 선교사님들이 실패하지 않고 성공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리 자립선교회의 가장 중요한 목표 아닌가… ]

선교에 대한 한국교회의 관심이 줄어들면서 지속가능한 선교 모델이 절실해진 지금, 후원으로부터 경제독립을 이뤄야 하는 선교사들에게는 비즈니스 선교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GOODTV NEWS 권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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