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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되는 다음세대…극복 위한 핵심은 ‘가정예배’

장정훈 기자 (jjh9508@goodtv.co.kr)

등록일 2023-12-11 

[앵커]

한국교회는 다음세대의 지속적인 감소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한창 연구중입니다. 다양한 원인이 거론되는 가운데 다음세대 교육을 변화시키는 것도 이를 극복하는 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사단법인 꿈이있는 미래가 다음세대 아이들의 교육을 위한 콘퍼런스를 열고 변화된 다음세대 교육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장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기독교의 다음세대 인구는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발표한 한국인의 종교 현황 조사에 따르면 개신교인은 2012년 1천만 명에서 지난해 774만 명으로 가파른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교회 교육에 참여하는 학생 수도 초중고 학생 모두 급감해 큰 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기독교 대안 교육기관 사단법인 꿈이있는미래, 꿈미는 지난 9일 다음세대 교육 콘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현장에서는 다음세대 감소가 단순히 한 세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세대의 문제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다음세대의 감소는 기성세대의 감소에 따른 결과라는 겁니다.

[ 지용근 대표 / 목회데이터연구소 : 이제 부모가 교회를 다니면 애들도 교회를 다니고 부모가 안 다니면 애들도 안 다니고, 이제는 교회 학교 문제가, 주일 학교 문제가 주일 학교 문제로 이걸 접근하는 게 아니라 아까 김은호 목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그들의 부모 세대를 건드리지 않으면 절대 안 된다는 거죠. ]
꿈미는 해결 방안으로 가정으로부터의 신앙 교육을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교회-학교-가정’을 잇는 통합교육인 ‘원포인트 세대통합 교육’을 제시했습니다. 다음세대에만 집중하지 않고 전세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꿈미는 교회가 ‘세대통합 교육’을 통해 가정의 부흥을 돕고 부모의 신앙 성숙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주경훈 소장 / (사)꿈이있는미래 : 진로와 진학은 학교와 학원에 맡겼고요. 영적 교육을 교회에 맡겨버렸어요. 다시 한번 이 근원으로 돌아가야 된다는 거예요. 부모가 본연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고 교회가 본연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

꿈미는 또한 성경의 말씀처럼 아이들의 신앙교육의 주체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정의 신앙이 바로서기 위해서는 가정에서 함께 드리는 예배를 강조했습니다.

[ 김은호 대표 / (사)꿈이있는미래 : 가정에서의 교육이 이루어져야 돼요. 성경이 가르치는 자녀 교육의 주체가 어디예요? 교회가 아닙니다. 가장 확실하게 할 수 있는 부모의 가정 교육이 뭘까요? 저는 그게 가정 예배라고 생각합니다. ]

꿈미는 다음세대 부흥을 위해 초중등부 교육자료와 가정예배 지침서 등을 제작해 전국 각 지역교회에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GOODTV NEWS 장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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