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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섬티아고 ‘12사도’ 이름, 주민들이 되살렸다

권현석 기자 (gustjr4308@goodtv.co.kr)

등록일 2024-04-18 

전남 신안군 천사섬 섬티아고 순례길을 따라 조성된 ‘12사도 예배당’이 본래 명칭을 되찾았습니다. 불교계의 종교차별 민원으로 표지판이 교체된 지 1년 만입니다. 베드로 등 사도 명칭을 새긴 새 표지판은 지역주민들의 모금으로 제작됐습니다. 신안군 관계자는 “애초 섬 관광 활성화와 주민들의 자립이 조성 사업 목적이었다”며 오는 6월까지 기존 표지판을 철거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순례길이 있는 소악도 주민 대표는 “섬티아고 순례길 관광객이 최근 1년간 10명에서 7명꼴로 줄어들었다”며 “이전만큼 많은 순례객의 발길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12사도 예배당은 2019년 완공 당시 예배당 앞에 예수 그리스도의 열두 제자 이름을 딴 목재 표지판이 세워졌지만 지난해 4월 각각 ‘건강의집’ ‘감사의집’ 등의 표지판으로 교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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