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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중독 “기독교 신앙으로 해결”

김태용 기자 (kty8301@goodtv.co.kr)

등록일 2024-07-01 

[앵커]

마약과 스마트폰, 게임 등 청소년 중독의 심각성에 대해 매스컴에서 접해 보셨을 겁니다. 이 같은 문제를 교회가 나서 해결해보자는 의견이 제시됐는데요. 올바른 기독교인을 양성해 중독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회복까지 이끌어가자는 의미입니다.

김태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달 초 종영을 앞둔 인기 드라마.

주인공은 마약범죄팀의 에이스 형사로 승승장구하다 강제로 마약에 중독됩니다.

드라마는 손쉽게 마약을 사고 팔 수 있는 우리사회 현실을 그려냈습니다.

한 청소년의 성장 과정을 담은 외국 영화입니다.

촉망받는 농구선수로 기대를 모았던 한 고등학생.

진로에 대한 고민과 막연한 호기심으로 손댔던 마약은 그의 모든 것을 앗아갔습니다.

끊을 수 없었던 마약.

결국 그는 거리의 부랑아로 전락합니다.

이처럼 마약을 소재로 한 드라마나 영화는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마약이 우리 사회 안에 얼마나 파고 들었는지, 얼마나 심각한지를 알려줍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전체 마약 범죄자는 10년간 2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해당기간, 10대 마약 사범 증가율은 11배라는 점입니다.

마약을 비롯한 각종 청소년 중독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해결방법을 찾기 위해 한국교회가 머리를 맞댔습니다.
교도소에서 소장으로 근무하며 마약 범죄자를 대상으로 심리치료와 직업훈련까지 진행해 본 서호영 교수.

서 교수는 청소년들은 마약으로 인해 무너져가는 일상, 자기 본래의 모습을 잃어버리는 속도가 훨씬 더 빠르다고 설명합니다.

[ 서호영 교수 / 백석대 범죄교정학과 : 우울, 불안이라던가 사회적 공황장애나 PTSD라든가 품행 장애, 비행 장애 같은, 품행 장애, 비행 장애가 우리한테 오는 것들입니다. 그래서 청소년 시기에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고 재발률도 훨씬 높습니다. 그리고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더 겪습니다. ]

강의자로 나선 김엘리야 선교사는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은 과거 우상 숭배와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소년들이 빠져 있는 웹툰, 쇼츠 등은 성경시대 사람들이 빠진 우상들의 콘텐츠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를 타개해 나갈 수 있는 건 교회만이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성도들의 미디어 소비에 대한 영적 시각을 교회가 열어줘야 하고, 어른부터 아이까지 영안으로 바라보게 하는 예방 교육이 절실하다고 밝혔습니다.

[ 김엘리야 선교사 : 우리는 함께 고민해야 하고 아이들을 내려다보면서 너희들이 이게 문제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먼저 겸손하게 공부하고 우리가 먼저 회개하고 우리가 드린 예배의 그 영성이 아이들에게 흘러가게 해야 합니다. ]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장과 회복을 위해 뜻을 모은 자리.

이날 참석자들은 교회가 예방과 상담의 역할을 하고, 가정에서의 소통을 강화하면 각종 중독 문제를 개선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GOODTV NEWS 김태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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