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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위원장들, “이단, 확실한 협력으로 강력 대응”

장세인 기자 (shane@goodtv.co.kr)

등록일 2024-08-14 

[앵커]

한국교회 각 교단의 이단대책위원장들이 이단 현황을 알리고 공동 대응을 다짐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단 규정 표준 마련 과정도 공유했습니다.

장세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각 교단의 이단대책위원장들이 모인 한국교회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가 이단 규정 현황을 알리고 공동 대응을 다짐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 성희찬 회장 / 한국교회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 성명서 낭독 : 정통교회와 정통 교단을 향한 이단 및 사이비, 불건전 집단의 도전에 대해 절대 회피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확실한 협력으로 강력한 대응과 대처를 할 것을 천명한다. 2024년 8월 13일 한국교회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 일동. ]

협의회는 교단별로 진행되는 이단 대응을 한국교회 차원에서 더욱 강력히 공동 대응하겠다는 취지로 시작된 교류 기관입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과 통합, 합신과 고신, 기독교대한감리회 등 9개 교단의 이단대책위원회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협의회는 협의회 소속 교단들이 이단 규정 시 함께 적용할 수 있는 이단 규정 표준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표준작성을 위한 구원론과 교회론, 종말론 등 각론별 포괄적 적용 지침 사항이 공유됐습니다.

[ 유영권 사무총장 / 한국교회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 : 각 교단의 헌법과 교리로 하는 건데 이것을 만든 게 의미가 있겠냐고 할 때 이것을 절대적으로 적용하는 게 아니라 참고 정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절대 교단의 결정을 우리가 침범하는 게 아니라 존중하되 이런 내용은 고려해서 하시면 좋겠다… ]

최근 류광수 다락방에서 100여명의 소속 목회자들이 탈퇴하면서 불거진 이단 탈퇴 목회자들의 교단 가입 문의 관련한 논의도 나왔습니다.

[ 유영권 사무총장 / 한국교회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 : 교리적인 문제가 있어서 이탈했다고 하지만 아마 그것은 자기들의 이탈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기 위한 부분이 아닌가 싶고 사실은 내부 다툼 속에서 (나오지 않았나…) 교단들이 그분들을 대할 때 심사숙고해야 되지 않을까. 그러나 (이탈한 사람들을) 방치하는 것도 옳지 않으니까 가장 바람직한 과정과 방법을 동원해서… ]

이날 특강에서는 최근 대두되고 있는 애터미와 관상기도에 대해 짚었습니다.

특히 애터미의 복음사경회는 구원파의 성경세미나와 유사하다며 관심을 기울여야 할 대상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 김주원 겸임교수 /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실천신학 : 애터미의 복음사경회는 공주에 애터미 본부가 있죠. 지역의 애터미 사무실, 즉 센터에서 이 복음사경회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구원파 성경공부세미나의 패턴과 내용을 가지고 복음사경회를 하고 있는 흔적들이 곳곳에 닮아 있습니다. ]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전문성 강화를 위해 각 교단의 이대위를 상비가 아닌 특별위원회로 운영하거나 상비로 하되 연구소와 같은 전문기구를 함께 운영하자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기독교대한감리회 이대위 측은 퀴어신학에 대한 이단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GOODTV NEWS 장세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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